강화도 고려산에 있는 적석사에는 부부목(夫婦木)이 있는데 나무가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여기를 알게된 것은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보기위해 적석사를 통해 올라갔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적석사는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천축조사가 고려산에서 오색 연꽃을 나려 그 꽃이 떨이진 곳마다 절을 창건 하였는데, 적석사는 그 중 적색 연꽃이 떨이진 곳으로 절을 지어 적련사라 하였으며 후에 적석사로 바뀌었다 합니다.
IMG_2203 부부목
적석사 대웅전 앞마당에는 두 그루의 큰나무가 서있습니다. 외관상 보기엔 별 특이 사항이 없습니다.
오른쪽 나무를 보면 돌로 사람머리를 만들어 놓고 염주를 걸어놓았습니다. 전 처음에 그냥 재미있으라고 돌로 머리를 만들어 놓은 줄 알았습니다.
앞에서 오른쪽 나무를 가까이 보면 영락없이 가슴이 달린 여인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배꼽까지 보이네요.
이 나무가 그래서 부부목중 아내나무이지요. 나무에 머리를 만들어 놓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길게했으면 더 여자임을 빨리 알 수 있었을텐데요
남편나무와 아내나무 사이를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이게 웬일 입니까 ? 아내나무의 왼쪽을 보니 엄마나무와 붙어있는 데 영락없이 태아의 모습입니다.
그냥 나무 두그루가 서있는게 아니라 그사이에 태아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가 있으니 정말 부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IMG_2203C 부부목(왼쪽 : 남편나무)
IMG_2202C 현장에 써있는 글
IMG_2215 적석사에서 바라본 강화도 풍경
고려산은 진달래가 유명하여 매년 진달래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진달래 축제시에 적석사 방향으로 올라 부부목도 한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74번지 적석사(032-932-6191)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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