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여행을 마치고 을숙도로 가는 도중 들렀던 집으로 돼지수육이 맛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사실 간판이 돼지국밥이라하여 순대국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음식점에 들어가 메뉴를 보니 수육백밥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수육백밥은 수육백반의 오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왜 수육백밥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는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면 타지역사람들은 수육백반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육백밥은 수육에 백반과 국물이 나오는 것으로 서울촌놈인 저에겐 생소한 음식이었습니다.
IMG_1510 주방
IMG_1530 수육백밥
수육은 4인분이고 사진은 국물이 하나입니다만 개인별로 국물이 나옵니다.
IMG_1527 수육
돼지고기 수육이 이렇게 맛있었는 줄 몰랐습니다. 젓가락이 마구 가더군요
돼지고기 수육을 조미된 간장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부추, 파등이 올려져 있지만 말그대로 국물뿐입니다. 국물이 구수합니다.
국물에 밥을 넣고 새우젓을 살짝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식사후 주방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주방 가마솥에는 엄청난 양의 국물이 끓고 있습니다. 좋은 사골로 가마솥에 16시간 이상 푹고아 만든 육수로 식으면 묵처럼 응고가 된다고 합니다.
IMG_1513 메뉴
여기는 국내산 사골로만 선별하여 몸에 좋은 육수를 만들고 수입 냉동고기가 아닌 순수한 국내산 생고기(돼지고기)만으로 국밥과 수육을 만들며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식점 한쪽 벽에는 '잡수시다 양이 많으면 고기는 남기더라도 육수는 남기지말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국물이 몸에 좋다는 자신감의 표현 같습니다.
원래 이집은 돼지국밥이 주메뉴입니다만 저에게는 생소한 수육백밥을 소개하였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부산 강서구 명지동 51-3
전화 : 056-27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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