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행]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겨울철새들의 쉼터

 겨울철새들의 쉼터,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659m)에서 발원해 한림면 금곡리 낙동강까지 21.20km에 이르는 화포천은 10개의 지천과 합류하고 저지대 늪지를 형성하는 지방하천입니다.

진영읍과 진례면, 한림면, 생림면 등 1개읍 3개면을 관통하고 있는 화포천은 자연습지 하천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68종의 조류와 16종의 다양한 식물군락이 분포하고 있어 생태자원의 보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2012.9.14 물과 흙과 생명이 함께하는 테마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개장과 함께생태학습관 개관을 하였으며, 총면적 80ha에 지상 3층규모의 생태학습관 1동과 생태관찰로 5.5km, 생태수로 2개소 676m, 아치형 목교 2개소, 광장 및 쉼터 각 5개소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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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리면 제일먼저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 건물을 보게 됩니다.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 전시관 및 야외탐조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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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는 습지생태계의 생물을 관찰, 교육,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학습문화공간입니다.

생태학습관에는 교육장(2층), 수중생물과 습지 디오라마관,노무현 전대통령과 화포천습지 사계절을 소개한 전시관을 마려되어 있고 망원경이 설치된 외부전망대도 조성해 놓아 주변경관을 한눈에 관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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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제방에 올라서면 화포천습지가 보이게되고, 멀리 봉화마을과 봉화산 사자바위, 봉화산 정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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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생태전시관 주변은 화포천 아우름길의 제3코스로 전체길이 약 2km(소요시간 40분)를 순환하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포천습지생태전시관 주변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잇어 생태적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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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물웅덩이에는 조그만 철새들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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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 제방뚝을 걸어가는데 보이지 않던 철새들이 갑자기 화포천위를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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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무리를지어 날아갈 줄 알았는데 철새들은 이동중에도 '끼루룩' 하는 소리를 내며 이동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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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은 가장 다양한 겨울철새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노랑부리저어새, 큰 고니, 큰기러기를 비롯한 각종 오리류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날고 있는 새들이 종류는 다양한데 제눈으로는 구분할 실력이 되지않아 알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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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끄럽게 날던 철새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시에 다른 종류의 철새들이 한꺼번에 화포천위를 날아 낙동강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또 철새들이 날기를 기다렸지만 이후 철새들이 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황새한마리가 습지사이를 다니고 있었지만 나무사이에 있어 황새모습을 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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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습지의 종류를 구분하게 되면 화포천습지는 하천형배수습지라고 합니다.

하천형배수습지란 말은 평상시에는 물이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지만 하천의 하류에 있는 큰강에서 홍수가나게되면 그물이 거꾸로 하류에서 상류로 흐르게됩니다. 그럼 물이 거꾸로 올라오다가 주변의 낮은 지역이 잠기게되고 바로 이곳이 습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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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있는 지역은 낙동강의 물의 높이와 비슷해 물이 낙동강에서 넘치게되면 홍수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젠 국내 최대 규모의 한림배수장이 있어 웬만하면 홍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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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는 영양물질이 공급해주고 육지화를 막아 화포천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홍수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입니다. 화포천의 자연도 건강하고 인간도 안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생태계와 인간이 윈윈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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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는 수년전만해도 각종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해시가 정비사업을 벌인 후 멸종위기인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분포가 늘어나는 등 생태환경이 크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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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금 생태학습관이 있는 퇴래뜰은 물론 봉하뜰, 금곡리, 장방리 일대가 모두 습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방이 설치되어 하천을 따라 일부분만 습지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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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습지생태전시관 주차장쪽에 화포천 퇴래뜰 논습지안내판에서 서쪽으로 나무데크길이 이어지는데 나무데크길 계단으로 올라가면 봉화화포길안내판이 있습니다. 거기서 보이는 푸른 뜰이 큰기러기뜰로 원래 수생식물이 가득찬 습지였으나 지금은 넓은 목초지입니다.

이곳은 봄이면 연두색의 푸르름이 여름엔 녹색의 융단이 되었다가 비라도 많이 오면 커다란 호수가 됩니다. 가을이 되면 더 넓은 목초지에 큰기러기 들이 한마리 두마리 날아 들다가 한겨울이 되면 수천마리에 이릅니다. 더 넓은 목초지에 수천마리의 큰기러기 무리들이 여유롭게 쉬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합니다. 제가 갔을 땐 사진에서 보듯 푸른색의 목초들만 휑하게 있었습니다.

화포천습지는 우리가 보호해야할 자연생태계이며 가까이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포천습지생태전시관에서는 주말가족체험, 평일단체체험등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방학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림로 183-300(퇴래리 381-5)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전화: 055-342-9835
▷홈페이지 : http://hwapo.gimhae.go.kr
▷대중교통: 김해시내버스 56번, 58-1, 대원석재정류장 하차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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