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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원주여행] 치악산 구룡사, 14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찰

by 드래곤포토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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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여년 역사를 간직한 고찰, 치악산 구룡사

14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치악산 구룡사는 풍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 바다의 구룡을 풀어놓은 형상을 한 천하의 명승지 치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6년(668)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치악산 구룡사는 원주 8경중의 제 1경으로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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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입구 왼쪽으로 협소한 주차장이 있고 4채의 음식점이 우측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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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까지 가는 길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구룡사 까지 가는 길은 금강소나무꽃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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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서로 붙어 자란 소나무 연리목(사랑니무)이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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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좌우용 용머리가 있는 구룡교를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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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15분여 걸어가면 원통문을 만나게 됩니다.
보통 일주문이라 하는데 이 곳은 원통문이라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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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못미쳐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이나 사리탑인 부도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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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면 큰 은행나무가 절앞에 서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 20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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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는 신라의 승려 의상이 문무왕6년(666) 창건하였다고 하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절입니다.
원래 지금의 절터 깊은 연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의상이 못을 메누고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비를 내려 온 산을 물로 채웠습니다.

이에 의상이 부적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물이 말라버리고 용 아홉마리는 도망쳤다고 합니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하여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사찰이 퇴락하게 되었는데 이는 절 입구에 있는 거북바위때문이라 생각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었는데 계속 사세가 쇠퇴하자 다시 혈을 잇는다는 뜻에서 절이름의 구(九)자를 구(龜)자로 바꾸어 구룡사(龜龍寺)로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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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래쪽에 사천왕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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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을 지나면 계단 위쪽으로 치악산 구룡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보광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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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04.1.17)로 지정되어 있는 보광루는 구룡사의 불이문에 해당하는 누각입니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광루는 경사면에 설치되어 있는 사찰의 안채와 바깥채를 구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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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루 아래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대웅전 앞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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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마당에서 보광루를 보면 다른절과 달리 가둥만 있고 벽이 없는 개방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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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루에서 내려다 본 사천왕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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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루 옆에는 차와 이야기라는 정자형식의 건물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차를 마시는 건물로 내부에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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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보존되어 왔으나 2003년 9월 화재로 전소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전통 불교양식에 맞게 원형으로 복원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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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마당 모습입니다. 보광루를 사이에 두고 범종각, 차와이야기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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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쪽엔 소원탑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소원지를 써서 탑주위에 매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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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우측 뒤쪽으로는 관음전과 웅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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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인 불음각은 보광루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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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올때는 구룡산 계곡옆으로 난 인도를 따라 나왔습니다.
구룡사 계곡은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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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를 나오다 보면 매표소 오른쪽으로 황장금표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황장금표는 조선시대에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들의 벌채를 금지하는 표시입니다.

대개 돌에 새겨 표시하는데 이 표석이 위치한 일대가 황장목 보호구역을 알리는 역활을 합니다.

황장목이란 나무의 중심 부분이 누런 색을 띄며, 나무질이 단단한 질이 좋은 소나무를 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을 지을때 사용하여 질 좋은 목재확보를 위해 황장목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썼다고 합니다.

이 곳 황장금표는 강원도 기념물 제 30호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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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인데도 생각외로 구룡사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치악산 비로봉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주차장 부근 음식점엔 주로 어묵, 도토리전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추운날씨라 그냥 지나치지를 못했습니다. 다뜻한 어묵으로 몸을 잠시 녹이기도 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전화 : 033-732-4800
▷주차비 : 최초 1시간 1,100원, 10분당 250원(비수기), 300원(성수기), 1일 요금 6,500원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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