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마치고 운림예술촌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나서 오후 8시쯤 운림예술촌 내에 있는 빗기내 민속전수관으로 갔습니다.
운림예술촌이 있는 마을은 진도군에서 가장 높은 첨찰산 아래 위치한 곳으로 마을의 양 옆으로 냇가가 빗겨간다고 해서 "빗기내" 혹은 한자로 "사천리"라 한다고합니다. 운림예술촌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소개합니다.
걸쌈사물놀이
걸쌈사물놀이는 진도에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취미로 모여 사물놀이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중 여행기간중 우리를 안내해준 문화해설사분도 같이 참여하여 진도인들의 전통문화를 계승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북춤을 추는 사람들은 여기 사천리 마을 부녀회원들입니다.
북춤에 이어 춤이 계속이어집니다.
남한산성 도척놀이 체험
남한산성 도척놀이란 청태종의 침략으로 발발한 병자호란에서 청나라에 굴복한 치욕을 후왕인 효종이 자주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북벌을 주창하며 만들어 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나라와의 전쟁을 위해 민중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전승된 놀이로 알려진 남한산성 도척놀이는 군사놀이라고도 할 정도로 활동적인 춤사위가 많습니다.
이를두고 북벌을 앞두고 민중들이 체력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진 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놀이는 효종의 불벌정책이 실패한후 점차 사라지면서 지금은 진도지방에서 그 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도척놀이는 강강술래와 비슷하나 중간중간에 다양한 놀이가 들어갑니다. 이체험은 운림예술촌 이희춘 촌장님이 직접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참가한 부녀회는 그전날 정월 대보름날 행사때문에 피곤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진도를 찾아준 우리일행들의 체험을 위해 같이 참여하여 지도해주었습니다.
앉아서 박수를 치면서 '남한산성 도척이야~~ 남한산성 도척이야 ~~'을 노래부르듯 외칩니다.
그중 리더(촌장)가 돌면서 두사람을 지적하면 두사람은 나와서 리더가 '행기도세"하고 외치면 그동작을 해야 합니다.
한동작이 끝나면 두사람은 들어가고 다시 박수를 치면서 '남한산성 도척이야~~ 남한산성 도척이야 ~~'을 노래부르듯 외칩니다.
다시 리더는 다른 두사람을 지적하면 두사람은 나와서 리더가 '회돌자"하고 외치면 그동작을 해야 합니다.
체험행사가 끝나고 간단한 막걸리 파티가 있었습니다. 막걸리는 진도의 울금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진도울금은 카레의 주성분이 되는 커큐민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숲이 울창하고 해수면의 해풍이 잘 어우러진 천혜의 지역진도에서 재배된 울금의 커규민 함량은 수입산의 2.5배 가량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다 합니다.
체험행사는 10시 50분쯤 끝났습니다. 아래사진은 운림예술촌 숙소(운림예원)의 일부 모습입니다. 운림예원은 10인이상 단체손님만 받으며 숙박요금등은 다음편에서 소개드립니다.
다음은 운림예술촌에 대해 소개 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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