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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문도여행 3] 섬하나가 모자란 '백도'

by 드래곤포토 201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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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섬이란 날씨가 자주 바뀌어 섬여행을 먼저하는게 나을것 같아 거문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백도행 유람선을 탔다. 다행히 민박집이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이라 민박집에 짐을 맡기고 카메라만 들고 나섰다. 그리고 갔다와서 시간도 아끼고 바로 산행을 위해 점심도 사전예약을 하였다.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해상에 39개의 무인군도로 형성된 상백도와 하백도로 구분된 백도는 국가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보호를 위해 상륙이 금지되어 있으나 백도 일주 유람선을 이용해 2시간 가량 백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백도가는 배는 10:30분에 출발하게 되어 있었으나 11:10분쯤 출발하였다. 유람선 터미널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5분거리에 있다.

[백도의 전설]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노여움을 받아 귀양을 왔다. 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수년 후 아들이 몹시 보고 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백명이나 보냈으나, 신하들 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옥황상제는 화가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하여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한다. 또한 섬이 백개정도여서 백도라 하였는데, 섬을 헤아려 본 바 "일백 百"에서 한 섬이 모자라 "한 一"을 빼고 보니 "흰 白"자가 되어 白島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P4128906 유람선 터미널
P4128916 거문항을 떠나고 있다.(11:13)

거문도 내에서는 파도가 잔잔했으나 거문도를 벗어나자 파도가 거세어 갑판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바닥에 앉아 갔다.

P4128926 드디어 백도가 가까워 졌다.

[백도관광]

백도관광은 상백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다 하백도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배가 돈다.
상백도와 하백도 중간에 이르자 구수한 입담의 안내원이 안내를 시작한다.

그러나 파도에 배가 많이 흔들려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안내원이 가르키는 방향이 어디를 가르키는지 제대로 확인 할 수 없었다. 아래사진들은 배가 흔들리는 관계로 난간에 발한짝 걸고 찍은 사진이라 찍고나서도 어디가 어딘지 정확히 알수가 없었다.

백도 관광코스

P4128930 상백도 부근에 가면 구수한 입담으로 백도의 명소를 소개하기 시작한다.(12:02)
P4128840P

무인등대가 설치되어있는 등대섬 가파른 절벽 사이로 정상까지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나 정부에서는 1979년 이섬 반경200m 해역을 사적및 명승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백도에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학술연구와 취재 목적 이외에는 상륙금지로 오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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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28988 이제 하백도로...(12:22)
P4129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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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29040P
P4129044 상백도, 왼쪽이 옷섬(왕관바위)
P4129048 이제 선실로 들어가세요(12:43)
P4129059 멀어지는 백도(왼쪽 상백도, 오른쪽 하백도)
P4129067 거문항 하선(01:34)
P4129068 백도유람선 모비딕호

[민박집]

내가 민박한 집은 1층엔 식당, 2층엔 민박으로 유람선 터미널 바로 옆에 있다. 음식맛은 괞찮으나 민박시설은 다소 미흡하다. 음식점이 주수입원인지 민박예약시 보통 선금을 달라고 하는데 여기는 섬에 들어와서 달라고 할 정도이다.

방값은 원래 3만원이나 음식을 계속먹어서 그런지 주인아주머니가 나중에 정산할때 적은방을 주어 미안하다면서 방값을 5천원 깍아주었다.
(섬마을횟집/민박 : 061-666-8111)

P4129071 민박집
P4129070 갈치구이 : 1인 만원

다음은 거문도 산행을 소개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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