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톰섬(Dao Titop)의 티톰(Titop)은 월남전 당시 베트남에 공군지원을 해준 러시아 비행기 조정사의 이름이다. 62년 베트남 전쟁이 끝날 무렵 호치민은 띠톰이라는 사람을 초청하여 하롱베이 관광을 시켜주었다 한다.
하롱베이 관광중 띠톰은 호치민에게 내가 베트남을 많이 도와주었으니 그대가로 이많은 3000개의 섬중에 하나를 달라고 호치민에게 요청했다 한다. 그러자 호치민은 얼마든지 줄 수 있다 그러나 하지만 이건 내 것이 아니고 인민의 것이기에 너에게 줄 수 는 없다.
대신 당신이 죽고나서 당신이름을 붙여주겠으니 마음에 드는 섬을 골라라하여 띠톰은 섬중에서 유일하게 해수욕장이 있는섬을 선택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62년1.20부터 이섬을 띠톰섬이라 부른다 한다.
당시의 띠톰섬의 해수욕장은 모래가 적은 조그만 해수욕장이었으나 지금은 인공적으로 모래를 부어 해수욕장이 크게 되었다한다. 띠톰섬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는데 티톰섬 높이는 30여 미터이며 430여 계단으로 되어있고 경사가 가파라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15분정도 걸어올라야 한다.
DSC05718 여긴 해수욕장이라 하는데 아직은 시기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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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톰섬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해안을 따라 가야한다. 경사가 가파라 같이간 일행중 나이 많으신 분들은 오르지 않고 그냥 아래 계시겠다고 한다. 올라가는데 15분 정도소요된다하여 30분안에 갔다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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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보여지는 하롱베이의 풍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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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는 바다인데도 갈매기도 보이지 않는다. 갈매기도 호수로 착각하나 보다.
DSC05734 띠톰섬 정상 팔각정
헐레벌떡 오른 띠톰섬 정상에서의 풍경은 하롱베이의 클라이맥스다. 오르는데 문제없는 사람은 반드시 올라 띠톰섬 전망대에서의 하롱베이 모습을 봐야 후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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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5745P 파노라마
팔각정 정자에서 보면 하롱베이만의 높고 낮은 크고 작은 섬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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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5772 띠톰섬 중간에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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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5785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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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톰섬을 들르고 나서 다시 배를 타니 식사가 나온다. 매운탕에 누룽지까지...
다금바리회 등 씨푸드를 실컷 먹었는데 이거 또 매운탕 까지 나오니... 먹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성의를 봐서...
DSC05795 섬마을 식당(한식당)
하롱베이 관광을 마치고 저녁시간이라 한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다. 메뉴는 제육볶음이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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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숙소에서 먹을 열대과일을 샀다. 한국여행객을 많이 상대해서 그런지 간판도 한글로 되어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과일위주로 구입하였다. 냄새나는 두리안의 경우 위사진처럼 두리안을 깨서 열매속을 담아준다.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빌라 본관 정원에서 그날 산 과일을 몽땅 해치우고 올라갔다. 배가 팅팅...
다음은 하노이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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