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향수오일장의 보물찾기 행사가 끝난후 오후 3시부터 옥천공설시장앞에 있는 목인교에서 정지용선생의 일대기와 문학세계를 내용으로 하는 야외극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대극에서 낭송된 시와 음악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목인교 다리위에 천막을 쳐서 임시야외무대를 만들었습니다.
DSC00276 제1막
제1막은 1926년 휘문고보의 교비생으로 정지용시인의 일본 교토의 도시샤 대학 영문과생으로 카페 프란스 등 문단활동을 하였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출연여배우의 '카페프란스' 시낭독이 있습니다.
1막 마지막부분에는 사의 찬미 노래를 부릅니다.
DSC00286 제2막
제2막은 정지용시인이 대학을 졸업하고 1935년 첫시집을 내는 등 경성에서의 일제시대 어렵게 문인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2막에서는 이시기를 나타내는 노래 '울밑에선 봉선화야' 및 백록담 시낭송이 있습니다.
DSC00293T 제3막
제3막은 정지용시인이 고향 옥천에서 환영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장면에서 향수5일장의 상인 옥천시장 할머니 3분(김이숙, 강경자, 이종님)이 외운 정지용의 시를 직접 낭독합니다.
먼저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김이숙 할머니께서 '띠'라는 시를 읊고 이어서 가운데 강경자 할머니가 '고향'이라는 시를 읊습니다.
DSC00301 향수 합창단의 막간 공연
정지용 시인의 유명한 '향수'라는 음악을 합창으로 들려줍니다.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향수합창단은 옥천시장상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제4막은 정지용 시인이 6.25전쟁때 보도연맹가입한 이유로 납북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지용 시인은 북에 연행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시는 사람들의 마음의 구원이다. 시는 공기와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천상에 세계로 이끄는 날개와 같다."고 말합니다.
'나비'라는 시낭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 시를 끝으로 지용은 한국전쟁과 함께 북으로 떠난 뒤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그의 시처럼...
"내가 이제 나비같이 죽겠기로..."
시대극을 통해 정지용 시인 생애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함께하였으며 그의 발자취를 다시한번 알게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시인 정지용의 생가로 가봅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5-14 옥천공설시장 주변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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