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있어 장미축제를 구경한후 이왕 올림픽공원에 온 김에 올림픽공원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공원을 막연히 구경하기보다는 올림픽공원의 명소인 9경을 중심으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스탬프투어를 하기위해서는 안내센터에서 올림픽투어 구경스템프 투어안내서를 받아야 합니다. 스탬프투어는 투어안내서에 해당장소에 마련된 투어확인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안내센터는 '평화의 광장'쪽과 '동1문'쪽에 있는데 저같은 경우 동1문쪽 안내센터에서 가서 스템프 투어안내서를 먼저 받았습니다.
동1문쪽 안내센터에 간이유는 장미축제장인 장미광장이 그나마 가깝고 장미광장쪽에 8경과 9경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는 9경부터 1경 순으로 소개합니다.
동1문쪽에 있는 안내센터는 좀 외진쪽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2010.6월에 개장된 장미광장은 매년 5월말이면 장미축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화려한 백만송이 장미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장미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광장모양은 올림픽공원의 상징성과 고대 그리스의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146종 16,368주의 장미가 심어져 있습니다.
장미광장에 대해서는 별도 장미축제 포스팅내용을 참고바랍니다.
제8경 들꽃마루는 장미광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속의 한가로운 원두막과 다양한 들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5~6월에는 꽃양귀비, 안개초 들을 볼 수 있으며 8~10월에는 해바라기, 코스모드 등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합니다.
장미광장에서 올림픽펜싱경기장으로 직진하면 88마당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면 편하게 돌 수있을 것 같은데 언덕이 있는 곳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 도로는 올림픽공원 외곽으로 마련되어 있어 스탬프투어를 위해서는 그냥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데이트를 즐기신다면 자전거 타기를 권합니다.
넓은잔디로 형성된 88마당은 대형콘서트나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열리는 장소라 합니다.
88마당 주변을 끼고 돌아 올림픽수영경기장 앞쪽에 오면 약1천여석의 계단식스탠드로 만들어진 수변무대가 보입니다.
호수, 정자, 조각작품(날개짓)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인공호수 입니다. 성내천의 유수지 역활을 하고 있으며 호수 한쪽에는 팔각적이 있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수심이 약 2m이며 담수량은 15,000통으로 앞쪽의 수변무대는 다양한 공연무대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88호수에서 서울시시사편찬위원회건물을 지나 피크닉장으로 가는길 모습입니다. 여기 길은 좌우에 키가 큰 가로수들이 있어 무더운 날엔 시원한 길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 한적한 길에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입니다.
호돌이 열차는 평화의 광장쪽 소파미술관앞에서 여기 피크닉장 까지 운행됩니다. 요금은 천원이며 1시간 간격기준으로 운행됩니다. 주말에는 승객이 많으면 수시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피크닉장에서 왼쪽으로 나홀로나무쪽으로 들어서니 나홀로나무가 보이면서 주변에 벤치가 많이 있는게 눈에 띕니다.
나홀로 나무앞에는 '내성농장'이라 불리는 밭이 있는데 철따라 밭벼, 목화, 고구마 등의 작물을 심어 농촌풍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나홀로 나무는 주위에 나무가 없고 홀로 우뚝 서있습니다. 여기는 원래 30여채의 민가가 있던 곳으로 1985년 86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대회를 위해 몽촌 토성안에 있던 민가를 철거하고 모양이 이쁜 나무만 남기고 모두 베어버린곳이라 합니다.
스탬프는 본인이 직접 현장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어야 합니다.
나홀로 나무를 사진에 담기위해 찾아온 포토그래퍼들의 모습도 나무와 하나된 풍경입니다.
제가 간 시각에는 자동차CF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주변에 시야가 탁트여 있어 촬영하기에 좋은장소 인 것 같습니다.
마침 나홀로 나무 주변 벤치에 앉아있는 아가씨들도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네요
몽촌토성에 올라서면 평화의 문과 주변풍경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방목해서 자라는 토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몽촌토성은 고대백제사람들이 남한산에서 뻗어내린 낮은 구릉에 만든 토성으로 성벽 둘레2.2km이라 합니다. 몽촌이란 순우리말로 '꿈마을'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올림픽공원 주변에 아파트 들이 들어서기전에는 서쪽 성벽위에서 고양시에 있는 행주산성이 보였다고 합니다. 몽촌토성은 1982.7.22 사적 제 29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몽촌토성에서 내려오면 왼쪽으로 제4경인 조각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 작품으로 1987.7~8월에 50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거대한 화강암으로 '대화' 조각상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조각작품 '대화'작품앞쪽에는 지구촌 공원이 있어 다양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자란 성벽 바깥을 따라 도는 물결로서 적이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군사방어시설로 몽촌해자는 몽촌토성 외곽을 발굴조사할 때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 흔적을 기초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입니다.
제가 간시각에는 음악분수를 볼 수 없었습니다만 음악분수는 주간에는 매시각마다 10분가동되며 야간에는 19:30, 20:30분 두차례 10분간 가동된다고 합니다.
1998년 세상을 작고한 프랑스의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청동작품으로 1988년에 제작되었으며 높이 6m로 제작당시 두번이나 위암수술을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제 2경 엄지손가락 조각 부근에 있는 소파미술관앞에서 MBC드라마 아이두아이두 촬영을 하고 있어 황지안 역을 하고 있는 탤런트 김선아씨와 염나리역을 하고 있는 임수향씨의 연기장면을 잠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찍은 장면은 6.6일 저녁시간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세계평화의 문은 서울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가 김중업씨의 작품으로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높이 24m, 폭 37m,전면길이 62m 규모로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세계평화의 문 앞 좌우에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짓는 60개의 형상이 있는데 전통탈의 모양을 조각한 열주탈이라 합니다.
제1경 평화의 문까지 스탬프를 찍고 평화의 문 옆에 있는 안내센터에 가서 스탬프가 찍은 안내서를 제출하면 기념품을 주는데 기념엽서 2장 또는 3색 볼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색 볼펜을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땐 7경 스탬프함에 스탬프가 없어 사진엔 빈난입니다.
남2문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다시돌아오려면 평화의 광장쪽에서 장미광장쪽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웬지 목적을 달성하고 나니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우선 빙수로 더위를 식히고 나서 좀 더 편하게 가기위해 호돌이 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호돌이 열차는 소파미술관앞을 출발하여 동문쪽 한얼광장에 한번 정차하고나서 목적지인 피크닉장으로 가기때문에 호돌이 열차를 타고 주차장에서 가까운 한얼광장에서 내려 주차장에 갔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규모도 크지만 볼거리가 있는 공원입니다. 지하철도 바로 연계되어 이용이 편리하나 지역이 넓어 어느 쪽으로 들어갈지를 결정하시고 들어가시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탬프투어를 계획하셨다면 동1문쪽에 있는 안내센터 또는 평화의문쪽에 있는 안내센터에서 투어안내서를 받으신후 출발하셔야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6 올림픽공원(남2문, 동2문, 북2문)
지하철 : 5호선 올림픽공원 3번출구(동1,2문),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평화의광장쪽) 전화 : 02-410-1114
입장료 : 무료
주차비 : 1일 4,000원(동2문,남2문,북2문 주차장)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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