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여행기 둘쨋날] 비양도는 우도 본섬 조일리 비양동에서 120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8,800여평으로 200m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양도는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의 보고라 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의 비양도는 2개로 우도에 있는 비양도(飛陽島)와 제주도 한림읍에 비양도(飛揚島)가 있습니다.
IMG_5988 소라로 만든 탑
우도본섬과 비양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비양도 입구 다리 앞에는 소라로 만든 탑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비양도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돌로 쌓아만든 '당'이 보입니다. '당'은 마을주민들의 모든 걱정을 지켜주며 여러가지 액운을 막아주고 그 신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그 신이 거처하는 장소라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당'을 관리하며 주민들은 '당'에 갈때는 일정한 날을 정하여 주민전체가 모여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전체 해녀와 어부들 농사와 해산물 등 풍요를 기원했던 곳입니다.
비양동 돈짓당이 있는 주변에는 억새풀이 많이 있습니다만 아주 드러누워 있습니다.
IMG_5996 건너편에 보이는 우도봉
억새사이로 보이는 바위가 이채롭습니다. 조선시대 효종 4년(1653) 탐라기록에 의하면 이곳 비양도에서는 '염소사육'을 하였다고 합니다.
해안가까이 가보니 바위와 모래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양도 도로를 따라 안쪽으로 가면 막다른 길에 안비양 해녀의 집이 있습니다. 여기가 비양도 등대입구입니다.
여기서는 해녀가 직접잡은 소라구이, 소라회, 홍해삼, 돌문어 등 해산물을 사드실 수 있습니다.
IMG_6003 비양도 등대
이 곳은 밀물때는 물이 차 등대를 건너갈 수 가 없습니다. 제가 간날은 썰물이라 쉽게 건너갈 수가 있었습니다.
IMG_6005 비양도 등대에서 본 안비양 해녀의 집 부근
IMG_6008 비양동 망대
비양동 망대는 안비양 해녀의 집 뒤쪽 언덕에 있습니다. 1948년 제주도 4.3사건때 쌓았다는 망대 북측으로 급경사의 암반이나, 나머지 방향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형태는 평면사각, 정면 사다리꼴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IMG_6011 비양동 망대에서 본 북쪽 모습
IMG_6012 비양포구쪽에서 본 비양도
비양도는 지난 태풍피해로 한동안 출입금지였는데 다행히 지금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오는 것이 지역주민들에게는 좋은 일입니다만 그에 따른 개발로 인해 자연파괴가 있을 것으로 보아 자연그대로의 비양도가 오래오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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