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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유성맛집] 대전의 별미음식 '도토리 묵사발' / 솔밭묵집

by 드래곤포토 201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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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별미음식 '도토리 묵사발' / 솔밭묵집

대전의 6미 3주(6味 3酒)중 별미 음식으로 알려진 도토리 묵사발을 소개합니다. 제가 이집을 처음 알게된 것은 대전에 근무할 때 부터 알게되었는데 이미 대전에서는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미리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이고 주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DSC06367 솔밭묵집 입구

원래 대전 도토리묵의 원조는 구즉 마을의 토토리묵입니다. 구즉 묵마을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후 도시개발로 인해 구즉동의 묵 골목이 사라지고 구즉동의 묵집들이 지금의 관평동으로 이전하여 관평동 묵타운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묵타운이 구즉 도토리묵의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DSC06365 솔밭묵집
DSC06346 채묵과 보리밥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 무우백김치, 절김고추, 간장들이 나오고 주문을 하고 나면 채묵과 보리밥이 나옵니다.

DSC06336P

밑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무우백김치, 절임고추가 나옵니다.

DSC06339 채묵(묵사발)

묵사발은 묵을 담은 사발을 의미하는데 지금은 사발대신 스텐그릇에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에는 채묵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보통 보리밥을 먹기전에 묵사발을 먼저 먹는데, 묵사발은 채썰은 묵에 멸치, 무, 다시마 등으로 만든 육수에 잘게 썬 김치와 김을 섞어나옵니다. 묵사발은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되고 젓가락으로 먹으면 됩니다.

DSC06354

그러나 미꾸라지 처럼 요리조리 빠지는 묵때문에 숟가락이던 젓가락이던 쉽지 않습니다. 원래 먹는 방법은 숟가락을 사용해 그릇에 입을 대고 훌훌 들이켜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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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양푼엔 콩나물, 상추, 무우채, 고추장이 담겨있고 거기에 큰 주걱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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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묵사발을 먹고나서 이제 보리밥을 비벼먹습니다. 커다란 양푼에 채썬 야채 그리고 고추장과 된장이 나옵니다.

거기에 보리밥을 넣고 썩썩 비벼 접시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4사람이 가면 채묵은 4그릇 시키고 보리밥 양이 많아 2인분만 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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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에는 된장국이 나옵니다. 보리밥을 비빌때 기호에 따라 된장국을 조금 넣어 비벼도 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DSC06358M 파전과 동동주

도토리묵 맛도 일품이거니와 이 묵을 안주삼아 걸치는 동동주 또한 별미입니다. 파전도 함께 곁들이니 더욱 맛이 배가됩니다.

DSC06330C 메뉴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 좋은 채묵과 보리밥으로 허전한 속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가는 길이 있으면 솔밭묵집을 들러 식사를 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하곤 합니다.

참고로 대전의 6미(味)란, 구즉도토리묵, 설렁탕, 돌솥밥, 숯골냉면, 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 삼계탕을 말하며 3주(酒)는 동춘당 국화주, 구즉농주, 대청참오미자를 말합니다.

TIP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542-5번지
전 화 : 042-935-5686
영업시간 : AM 10:30 ~ PM 9:00 명절 휴무

※ 북대전 IC를 빠져나오자마자 바로 우측 좁은길로 들어서서 그입구에서 300m정도 묵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솔밭묵집 간판이 보입니다.

DSC06370 솔밭묵집 약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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