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이 재미있는 진안 백운면 '원촌마을'
진원고원길을 트래킹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촌마을을 들렀습니다. 원촌마을은 옛날 새 임지로 향하던 원님이 하룻밤을 묵어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촌마을은 2007년 '아트인 시티 - 진안 백운면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사업으로 도시와 농촌의 경계없는 자유로 운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간판마을로 모두 34개의 아름다운 간판이 마을 풍경을 빛내고 있습니다.
원촌마을은 다른 시골마을과 다른 건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마을의 간판은 다른지역과 달리 서툰듯 예쁜 손글씨체로, 소박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간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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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약방은 이름이 상징하는대로 흰구름글자와 구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원래 응방(鷹坊)이란 고려와 조선시대때 궁중에서 사냥에 쓰는 매을 사육하던 곳을 의미하는데 간판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원래 매사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지방문화재로 등재되어 있 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안군에는 매사냥의 맥을 지켜오는 분도 계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다방인데 이름이 미스콜다방으로 재미있게 지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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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에 써있는 근대화상회 간판을 보니 60년대의 풍경을 연상하기도 합니다.
수퍼이름도 팔고있는 주요상품으로 이름을 지었네요
오른쪽 육번집은 음식점으로 옛날 교환식 전화번호가 6번이어서 육번집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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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봐도 건강원이라는 걸 알 수 있네요. 간판이 '희망과 건강'에 지붕에는 흑염소가 올려져 있네 요.
원촌마을은 지금은 5일장이 없어졌지만 원촌마을은 원래 5일장이 서던 장터마을로 간판마을로 인해 알려지게된 마을 입니다. 진안고원길 트래킹을 마치고 진안 홍삼스파로 향하다가 길가의 간판이 재미있어 잠시 들렀던 곳으로 기회가 있으면 마을 전체를 둘러보고 싶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백운면 임진로 1342(백운면사무소)
전화 : 063-430-8281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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