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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목포여행] '갓바위 야경', 빛의 도시 목포

by 드래곤포토 201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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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야경', 빛의 도시 목포

개인적으로 목포 갓바위는 3번째 방문입니다. 첫번째는 비가 와 우산을 들고 갔었고 두번째는 다행히 화창한 날 가게되어 푸른하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조명시설이 되어 있었으나 일정상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201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주말, 목포 여행 첫날 저녁에 드디어 갓바위 야경을 보게되었습니다.

IMG_0137 해상보행교

달맞이 공원에서 갓바위까지는 해상보행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상보행교에도 파란 불을 달아 바다물에 비치는 풍경은 파란 초롱불을 매달아 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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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행교 안쪽의 바다는 파도가 없어 그런지 마치 잔잔한 호수같이 느껴집니다.

IMG_0143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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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는 목포8경의 하나로 두개의 바위가 마치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위로 인위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오랜세월 자연적인 과정에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휘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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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전설을 소개하면.... 아주 먼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는 살림이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삵을 주지 않아 한 달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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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한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 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속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불효한자는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큰 갓을 쓰고 그자리를 지키다 숨을 거두었는데, 그 후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 바위,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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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전설은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합니다.

IMG_7345P 낮에 본 갓바위 모습

갓바위 야경을 보면서 느낀 생각은 조명의 명암을 좀 고려했으면 합니다. 앞쪽에서 직접쏘는 조명으로 인해 갓의 모양과 얼굴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아 낮에 보는 갓바위 모습과 달리 갓바위의 형태가 좀 모호하게 보였습니다.

측면조명을 좀 어둡게 하던지 하여 갓과 얼굴의 형태가 뚜렷이 보이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목포시 용해동 4-12(달맞이 공원 주차장)
문의 : 061-273-0536


갓바위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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