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이난영공원, 삼학도에 자리한 목포의눈물

삼학도에 자리한 목포의눈물, 이난영공원 

삼학도에 있는 이난영공원은 '목포의 눈물'로 알려진 가수 이난영씨의 배롱나무(백일홍)아래 수목장이 있는 곳입니다. 가수 이난영씨는 1965년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 경기도 파주의 한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었는데, 2006년4월 이난영씨의 유해를 '목포의 눈물' 가사에 나오는 목포 삼학도에 이난영공원을 조성하여 옮겼습니다.

'목포의 눈물'은 목포의 노래이기도 하며, 목포출신 김대중 대통령의 애창곡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목포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곡이기도 합니다.

IMG_0127 배롱나무

이난영공원은 작년 봄에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만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 기념관에 가기에 앞서 이난영 공원을 먼저 들렀습니다.

2012.4월 이난영 공원 글보기 http://dragonphoto.tistory.com/632

이난영씨는 1916.6.6 전라남도 목포시 양동에서 출생하여 1932년부터 노래를 시작하였으며 1934년 문일석작사, 손목 인 작곡의 '목포의 눈물'을 불러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목포는 항구다', 다방의 푸른꿈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여 대중가수로 명성을 얻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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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인 배롱나무를 중심으로 왼쪽엔 '목포의 눈물' 노래비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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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이난영씨의 얼굴이 음각되어 있는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가 있습니다. 여기 가사는 1942년 발표당시에 취입한 가사가 써있으며 옆에는 버튼을 누를대 마다.'목포의 눈물'과 '목포는 항구 다'의 노래가 애잔하면서 정겹게 들립니다.

IMG_0131 이난영나무(배롱나무)

1934년 조선일보사는 일제시대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북돋우기위한 사업으로 OK레코드사와 공동으 로 향토노래가사를 공모하였는데 3천여통의 응모작 중 목포시인 문일석의 작품 '목포의 노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목포의 노래'를 OK레코드 이철 사장이 제목을 '목포의 눈물'로 바꾸어 작곡가 손목인씨에게 작곡을 의뢰하게되 어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가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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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때 '목포의 눈물'은 가수 이난영의 노래로 일본어로도 취입되어 일본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가수 이난영과 납북된 작곡가 김해송씨 사이에서 태어난 세자매는 김씨스터즈로 미국에서 활동하여 80년대까지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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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는 애초 목포앞 세개의 섬으로, 멀리서 보면 크고작은 학 세마리가 앉아 있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해 삼학도라 불렀습니다. 이제는 학모양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으나 대삼학도에는 이난영공원이, 중삼학도 남쪽에 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소삼학도 서쪽에는 어린이 바다과학관이 만들어져 목포의 역사와 목포의 사랑과 목포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인의 애환이 뼈속깊이 스미는 이난영씨의 '목포의 눈물'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자바이올린리스트 조아람씨의 '목포의 눈물' 연주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목포시 삼학로 92번길
▷전화 : 061-270-3684
▷교통편
- 자가용 : 목포 ic → 영산로 → 삼학도, 여객터미널방면 → 삼학로 → 이난영공원( 8.5km 18분소요 )
- KTX이용 : 목포역 → 목포역교차로 → 삼학로 → 삼학도4거리 → 이난영공원(택시이동 예상시간 6분)
- 고속버스이용 : 목포버스터미널 → 용해교앞 → 삼학로 → 이난영공원 (택시이동 예상시간 15분)
- 버스노선 : 3번, 7번, 8번, 60번, 61번, 108번, 119번, 200번, 300번, 500번, 800번
- 택시이용 : 목포버스터미널에서 5.09km 예상시간 12분 소요

삼학도 이난영 공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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