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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여행 11] 용산사, 불교와 도교가 공존하는 사원

by 드래곤포토 201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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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와 도교가 공존하는 대만 용산사

용산사는 약 260년의 역사를 가진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1740년에 건립된 이래 전쟁과 재해등으로 여러차례 파괴되었다가 1957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립되었습니다.

용산사는 특이하게도 불교와 도교가 공존하는 사원으로 본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후전은 도교의 여러 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각이 인상적인 이 사원은 중국 남방식과 대만 전통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붕은 채색유리를 오려 붙이는 대만전통 에술방식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또 대만 사원가운데 유일하게 구리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앞면은 용, 봉황, 기린 등의 길한 동물 문양이 뒷면에는 신화 속의 인물들이 춤추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어 매우 화려합니다. 


DSC08045 용산사 정문
DSC08049 용산사 중문

용산사 정문에 들어서면 본전과의 사이에 용산사라는 편액이 걸림 중문이 있으나 여기는 출입통제이며 양옆 문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DSC08051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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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가 인기있는 이유는 용산사에 모시고 있는 관세음보살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용산사는 대피장소로 이용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기떼가 나타나 이를 피하기위해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날 밤 미군의 폭격으로 용산사가 파괴되었으나 관음보살상은 아무피해가 없었으며 모기떼를 피하는 덕에 주민들도 희생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DSC08066 후전
DSC08069 후전

본전은 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지만 후전에는 바다의여신, 장사의 신 등 많은 신들이 모셔져 있고 참배자들이 향을 들고 소원을 비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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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 대만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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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조각들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세공기술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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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전 앞쪽으로 왔습니다. 중문 안쪽으로는 부처상과 여러가지 음식들이 놓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박자에 맞추어 염불을 읊고 있습니다. 참배자들이 피운 향불로 인해 매콤한 연기가 경내를 뒤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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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치는 방법은 먼저 오른쪽 통에서 막대기를 꺼내 적힌 번호를 확인합니다. 그 다음 반달 모양의 빨간나무 조각 두개를 바닥에 던집니다. 모양이 블록한 면과 납작한 면이 각가 서로 다르게 나오면 머지않아 내기도를 신이 들어준다는 뜻입니다. 신의 응답을 받았다면 막대기번호와 같은 서랍을 엽니다. 서랍은 그옆에 있습니다. 그 안에는 해결방법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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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과 중문사이 마당에는 등축제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의 사찰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절은 대부분 고즈넉하고 조용하지만 이곳 절은 향냄새와 연기가 가득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부르는 염불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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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주변에 화시제(華西街) 야시장이 있는데 제가 간날은 비가오고 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썰렁한 분위기 였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완화취 광저우제 萬華區 廣州街 21號
▷전화 : (02) 2302-5162
▷개방시간 : 06:00~22:20(입장은 20시마감)
▷입장료 : 무료
 


 대만 용산사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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