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국가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사직대제, 첫 야간봉행

by 드래곤포토 2017. 9. 25.
반응형

국가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 2017 사직대제

2017 사직대제는 예년과 달리 오후 7시 저녁시간에 봉행하였습니다. 문헌에 의하면 사직대제는 낮이 아닌 저녁에 봉행하였습니다. 금년부터는 원형 복원 차원에서 오후에 봉행하였습니다.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기도 하였지만 현장에서 접수하여 입장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IMG_0463

IMG_0471

오후 6시에는 닫현던 사직단의 정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IMG_0489

IMG_0483

오후 7시가 되자 사직대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관람석은 동신문을 중심으로 좌측에 종친석, 우측이 일반관람석입니다.


IMG_0568

저는 종친석에 앉았으나 관람석이 좌석으로 되어 있어 촬영여건이 좋지않아 한쪽방향에서만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IMG_0512
IMG_0524

국가무형문화재 제 111호인 사직대제는 국가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에 감사를 올리는 제사로 종묘대제와 더불어 국가의 가장 큰 제사입니다. 사직단에서 왕이 토지신인 사신(社神)과 오곡신인 직신(稷神)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입니다.


IMG_0526

사직제례악에 맞추어 사직일무를 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IMG_0535
IMG_0546

조선의 태조는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종묘, 사직단을 마련하여 경복궁의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고 각 지방에서 사직단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IMG_0572
IMG_0578

사직대제 의식은 소, 돼지, 양의 생고기를 비롯한 각종 곡식을 마련하고 전폐, 영신례, 초헌례, 아헌례.종헌례, 음복례 및 망예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IMG_0579
IMG_0581

사직대제는 순종 2년(1908) 일본의 강압에 의해 폐해졌다가 1988년 10월 부터 다시 봉행되었습니다. 사직제에 사용되는 음악, 무용, 음식, 의복,의기 등을 비롯하여 제사를 행하는 우리 고유의 제사절차 등은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IMG_0592
IMG_0606

사직대제가 끝나면 관람객들에게 제사에 쓰였던 제물과 제기를 공개합니다. 그러나 사선에서 비추는 조명으로 인해 그림자가 졌고 제사에 쓰인 축문과 폐백을 태운 연기로 인해 시야도 좋지 않았습니다.


IMG_0612
IMG_0620

사직대제에 사용하였던 술을 관람객들이 맛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물들은 뭍과 바다에서 생장하는 모든 동식물과 어물을 제물로 올립니다. 이것은 나라안 모든 것이 제왕의 소유임을 뜻하는 것이며 더없이 높은 선왕에게 모든 정성을 바친다는 의미도 됩니다.

날것과 삶은 것을 함께 제물로 사용하는 것은 조상들이 날것을 먹고살던 그 옛날을 잊지않으려는 의미도 있습니다.


IMG_0650

다소 아쉬운 것은 제물을 관람객에게 공개를 하나 일시에 몰려들어 보기도 힘든데, 설치업체직원들까지 동시에 들어와 철수작업이 병행되어 더 혼잡을 가중시킨다는 겁니다.

다음에는 일정시간 관람객이 관람후 철거작업을 진행했으면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사직로 89 사직단
▷대중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 300m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공감과 댓글은 더 좋은 글을 쓰게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