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가 만개한 남양주 '물의 정원'

 

꽃양귀비가 만개한 남양주 '물의 정원'

오래간만에 양수리에 있는 물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남양주 '물의 정원'은 2012년에 북한강변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북한강 물이 둔치 일부로 크게 흘러들어 마치 호수 같은 지형을 만들어 주변 풍경이 수려합니다.

물의정원내 2만4천㎡규모에 계절마다 다른꽃을 심어 관람객의 넑을 빼앗는 곳으로 현재는 양귀비꽃이 군락을 이루어 북한강과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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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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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은 강변을 따라 길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물마음길로 들어섰는데 길위에 지렁이들이 많이 눈에 말라 죽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렁이들이 시멘트길을 길을 가로 지르다 뜨거운 햇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말라 죽고 말았는데요. 굼뜰 거리는 애들은 나무가지로 집어 숲속으로 던져 주었습니다.

인간만을 위한 길이 지렁이들에게는 죽음의 길이네요. 길형태를 인간과 생물들이 윈윈하는 길로 바꿀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지렁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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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에서 서쪽 전망대에 오르면 건너편 양귀비밭이 있는 강변산책로의 풍경이 멋지게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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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아래로 투영된 모습이 아늑함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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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아래 연꽃모양의 벤치가 주변풍경과 멋지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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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습지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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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기전 운길산 쪽의 진중습지에는 연꽃 등 이 푸르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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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기전 우측에 있는 물의 정원 포토존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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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양귀비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초 이곳은 생태계 교란식물인 단풍임돼지풀을 억제하기 위해 꽃양귀비를 파종하였다고 합니다. 봄에는 양귀비를 심지만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를 심어 관람객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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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군락지에 가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양귀비를 담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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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양귀비밭에 가까이 들어가 양귀비꽃을 가까이 들여다 보거나 양귀비꽃에 매력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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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꽃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하는데, 항우의 애첩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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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꽃은 하늘하늘한 줄기에 한송이 꽃이 매달려 있고 색깔이 다양함은 물론 꽃모양도 조금씩 달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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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에 심어져 있는 양귀비는 꽃양귀비라고 합니다. 꽃양귀비는 개양귀비라고도 불리우며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 화려한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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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은 꽃양귀비외에도 버드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진 습지, 자전거 길과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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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정원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다산정약용선생의 생가와 다산유적지, 수종사, 운길산 등이 위치하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

이번 주말 꽃양귀비와 함께 물의 정원에서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인근추천음식 : 동치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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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물의 정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인데요. 물의 정원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동치미국수'를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음료가 있는 카페 보다는 갈증해소에 동치미국수를 추천합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주차비 : 없음(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에 애로는 있습니다.)
▷동치미국수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547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식대 : 동치미국수 7,000원
▷음식점전화 : 031-576-4020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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