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水周八峰)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달래)강이 빚어놓은 작품으로 높이 493m의 작은 산입니다.
수주팔봉의 끝자락에는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뾰족한 모양의 봉우리가 있으며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강줄기와 모래톱이 어울어져 병풍 속 그림같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수주팔봉의 끝자락에 있는 석문으로 인공적으로 바위를 절단하여 물길을 만든 곳으로 여기에 모원정이라는 정자와 칼바위가 석문 양옆으로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수주팔봉 칼바위 후면으로 수주팔봉 산행시작점으로 510번 지방도로인 팔봉로에서 진입해야 합니다.
IMG_5923 칼바위 뒷면
오른쪽 바위가 칼바위이나 마치 사람의 옆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원래바위로 막혀있었는데 농지확보를 위해 1963년 인위적으로 바위를 절단하여 물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물길은 달천강으로 합류하는데 건너편이 달천강입니다.
월악산에서 발원하여 수안보를 거쳐 달천(달래)강에 합류합니다. 달래강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과 충주를 거쳐 남 한강에 합류합니다.
모원정은 1981년 12월 충주시 지현동에 사는 농부 이명수라는 사람이 관광객의 휴식을 위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칼바위에서 뒤로 이어지는 산이 수주팔봉입니다. 수주팔봉은 서쪽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때, 정상에서 산기슭까지 달천위에 여덟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원정옆에 세워져있는 이명수 옹 선행기 기념비는 1996년 3월에 세웠다고 합니다.
IMG_5936 모원정기
IMG_5940 모원정에서 내려다본 달천강
IMG_5944 모원정에서 보이는 팔봉마을
IMG_5952 팔봉마을 전경
모원정에서 내려다본 달천강 주변의 모습입니다. 모래가 보이는 곳이 수주팔봉유원지입니다. 모원정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모원정에서 내려오면서 보면 오른쪽 아래 능선을 따라 논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석문천 물길이었으나 지금은 넓은 옥토로 변했습니다.
이번에는 차를 타고 팔봉마을(팔봉향로)쪽을 왔습니다. 맑은 달천강이 유유히 흐르고 우측에 모원정이 보입니다.
팔봉마을 쪽에서 보면 석문사이로 조그만 폭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조그만 폭포를 팔봉폭포라고 합니다. 왼쪽 칼바위 능선이 잘보이고 오른쪽엔 모원정이 보입니다. 앞에 흐르는 강이 달천강입니다.
IMG_6018P
마침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고기이름은 모르겠지만 큰 고기가 잡히더군요. 물이 맑아 낚시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모원정) :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여기는 정확히 지도에 표시되지 않아 네비게이션 이용시 팔봉서원을 찾아가거나 수주팔봉 유원지를 찾아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지도를 참고 바랍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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