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평5일장은 삼척의 북쪽 들판 가운데 있어서 북평이라 부른다 합니다. 북평장은 뒤쪽의 평야라는 뜻으로 뒷뜨루장(뒷뜰)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3일과 8일에 장이서는 북평5일장은 강원도에서는 대규모 재래시장으로 그 전통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건물옥상에 올라가면 시장전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양해를 구하고 건물옥상에 올라갔는데
생각외로 전체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5일장이라 해서 조그만 시장인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마치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처럼 대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차도변 옆에 좌판을 펼치고 손님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모습입니다.
텃밭에서 길러 낸 채소를 조금씩 소쿠리에 담아 가져와
판매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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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볼 수있는 장기를 두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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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020C 찹쌀호떡가게
여기 찹쌀호떡가게는 옛 우시장 앞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찹쌀호떡가게 바로 뒤에 공터가 있는데 북평장의 우시장이었다 합니다.
가격은 500원 하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2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2008년 1월에 사라졌다합니다.
지금은 공터에 행사를 대비한 무대만 썰렁하게 남아있습니다.
여기 음식점은 찹쌀호떡집 앞에 있는 집인데 이집은 잔치국수, 메밀묵, 메밀전병, 메밀부침을 팔고 있는데
마침 메일전병을 만들고 있어 찍었습니다.
가격이 각 3,000원으로 저렴합니다.
북평 5일장에 쥬스아저씨라는 간판을 달고 쥬스를 파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매스콤에서 본적이 있는 '릭 러핀(Rick Ruffin)'씨인데요. 원래 이분은 환경운동가로 '정치가들이 말해 주지 않는 것..'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2011.3월 부터 동해 북평장에서 주스를 팔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은 브라질계 미국인으로 한국인과 결혼하여 동해에서 살고 있다합니다.
바로 뒤에 자기가 쓴 책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쥬스아저씨 가게는 북평동주민센터에서 대동로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 훼밀리마트에서 우회전하면 북평다방(2층)이 있는 건물옆 실내마차 돼지집 앞에 있습니다.
그냥 사진을 찍고 가려니 쥬스를 팔아달라는데 메뉴를 보니 5종류가 있어 그 중 먹어보지 못한 영국차를 주문했는데
그냥 사진만 찍기도 뭐해 한잔 달라고 했지요.
영국차... 그거 너무 맛있어 영국사람들만 먹어야 하겠던데요.
쥬스를 시키면 그자리에서 생과일을 갈아서 준다니 참고로 제가 먹은 영국차는 2천원, 오렌지 쥬스는 4천원입니다.
여러분은 쥬스 드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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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092 뻥튀기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뻥튀기 기계가 예전에 터지기전에 "뻥이요"하고 소리질렀는데
보통 손수레에 실려있었는데 이제는 트럭안에 실려있네요.
뻥튀기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선 천장에 달린 호루라기를 불고 터뜨리는군요
그런데 호루라기 소리는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북평5일장을 가시려면 동해시 '북평동 주민센터'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동해 북평5일장은 3일과 8일에만 장이서는 걸 잊지마세요.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동해시 대동로 137 (북평동 주민센터)
전화 : 033-530-2781(북평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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