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여행 13] 우도의 절경 '돌칸이 해변'

by 드래곤포토 2012. 7. 31.
반응형

[2박3일여행기 둘쨋날] 우도등대를 내려와 다음여행지인 돌칸이 해변으로 가기위해 천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천진항에서 다시 돌칸이 해변으로 향했으나 카트 반납 시간이 다되어 주변구경은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습니다.

IMG_6086 천진항
IMG_6102

천진항에서 마을 뒷길로 돌칸이해변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IMG_6087 돌칸이 가는길
IMG_6088 소원기원돌탑

소원기원돌탑길은 돌칸이 해변 가는길 오른쪽 해안길에 200여미터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전동카트 반납시간이 다가와 지나쳤습니다.

IMG_6089 우도지석묘

돌칸이 가는길에 고인돌인 우도지석묘가 있습니다. 우도지석묘는 판자모양의 돌을 사용하여 석실을 만들고 그 위에 큰돌이 올려져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150여기의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으며 형태도 특이하며 재료도 현무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석묘는 일본 큐슈지역을 전파된 것으로 보여 선사시대 문화교류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라 합니다.

IMG_6091

지석묘를 지나면 멀리 우도봉이 보이는 곳까지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IMG_6093 돌칸이해변

'돌칸이'는 소의 여물통이라는 뜻으로 '촐까니'라고도 합니다. '촐'은 '꼴' 또는 '건초'로서 소나말에게 먹이는 풀 따위를 말하며, 우도에서는 소나 말에게 먹이를 담아주는 큰 그릇을 '까니'라 불렀다고 합니다.

IMG_6100 돌칸이 해변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섬으로 앞에 있는 오름은 소의 머리요, 툭 튀어나온 기암절벽은 소 얼굴의 광대뼈로서 이곳 남서쪽에 위치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을 촐눌(건초를 쌓아올린더미)라고 보았습니다.

'촐눌'과 소 사이에는'소먹이 통'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바로 이곳으로 기암절벽과 먹돌해안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돌칸이'는 '촐까니'가 와전된 말로서 즉 소의 '여물통'을 말합니다.

IMG_6101 비와사폭포

비가 오면 돌칸이 해변에 폭포가 생긴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물이 없이 말라 있다가 비가오면 왼쪽언덕에서 물이 흘러내려와 폭포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때 생기는 폭포를 비와사폭포라 합니다.

돌칸이 해변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전동카트 반납을 위해 출발지점인 하우목동항으로 달렸습니다.

IMG_6103 홍조단괴해빈(서빈백사)

서빈백사해변은 죽은 산호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잘못 알려져 산호사 해수욕장으로 불리웠다가 조사결과 산호가 아닌 홍조류 퇴적으로 만들어진것으로 확인돼 '홍조단괴해빈'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으며 해빈이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다고 해서 우도 8경중의 하나인 서빈백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도 해안도로 등 개발로 최근 홍조단괴해빈의 단괴가 유실되고 있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 이 사진한장으로 지날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MG_6106

전동카트를 반납하고 다시 성산포항으로 나가는 배를 탔습니다. 저는 하우목동항에서 시계방향으로 우도를 돌았는데 너무 초반에 시간을 많이 허비하여 우도등대공원 부근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도여행 후반기는 허접한 여행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도를 다시가게되면 시계반대방향으로 우도를 돌아 우도등대공원 중심으로 여행를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 TIP

IMG_5780 돌칸이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