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대강은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입니다. 그중 영산강은 우리나라 4대강이면서 남도에서 시작되어 남도에서 끝이 나는 가장 남도다운 강으로 남도의 젖줄입니다. 영산강은 어느 강보다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영산포 상류 25km되는 지점까지 바닷물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영산강 유역의 평야 대부분은 퇴적, 침식 작용이 심하여 홍수의 위험성이 항상 상존해왔고 영산강은 계절에 따른 물의 흐름 차이가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영산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산강에는 2개의 보가 있는데 광주시의 승촌보와 나주시의 죽산보로 그중 나주시에 있는 죽산보를 다녀왔습니다. 죽산보는 16개 보 중 유일하게 배나들문이 설치되어 있어 1백톤급 황포돛배가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DSC01864 죽산보 통합관리센터
제가 간날은 비가 와서 우선 통합관리센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통합관리센터 옥상에는 전망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영산강의 풍경 및 죽산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주변 수변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통합관리센터 옥상 휴게실에는 죽산보에 관련된 사진 및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댐과 보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댐은 물을 막아 저수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고 보는 수위조절이 그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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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지만 우산을 쓰고 죽산보에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상부 교량은 유지관리시 장비진입이 원활하도록 하였고 특히 차량과 관광객의 보행을 모두 고려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문이 설치되어 유량조절이 가능한 보를 가동보라 하고 수문이 없어 수위가 보 상단보다 높으면 고정보라고 합니다.
죽산보는 가동보로 홍수시 신속한 강물 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선박운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관광자원으로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굽이치는 영산강의 기상을 표현한 죽산보는 16개보 가운데 유일하게 통선문을 달아 황포돛배가 지나다닐수 있다고 합니다. 황포돛배가 지나다닌다고 하는 것은 뱃길복원이라 지역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황포돛배를 타고 지나가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평상시에는 물을 자연적으로 수문높이만큼 넘쳐흐르게 하여 수위를 유지시키고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문을 들어올려 수문아래로 물을 흘러보내어 퇴적물을 제거하며 홍수시에는 수문을 들어올려 물이 잘 통하게하여 홍수조절을 한다고 합니다.
죽산보의 디자인은 이천년 흘러운 남도에 숨결, 새롭게 태어나는 영산강의 힘차게 굽이치는 기상이 느껴지는 남도에 흐르는 영산강으로 설정하여 영산강을 닮은 굽이 치는 형상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새로운 상징으로의 랜드마크성을 연출하였습니다.
DSC01899 자전거 도로
영산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홍수와 가뭄을 걱정해야 했던 오염된 영산강이 옛 물길이 복원될 정도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안전한 생명의 강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영산강살리기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었고 수질도 개선되었으며 자전거길 설치등으로 국민여가문화에 기여하게되었으며 이에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 역활도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주변에 죽산보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시설을 해놓아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230-4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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