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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떠있는 서산 '간월암'
당초 태안쪽을 들러보고 다음날 서산을 둘러볼 예정이었습니다만 해질무렵 꽃지해변에 가기위해 서산에 있는 간 월암을 들렀습니다 . 백화산 마애불상에서 서산 간월암 까지는 승용차로 1시간 10분 정도소요된 것 같습니다.
간월암은 작년 10월에 방문한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그때는 물이 빠져 걸어들어갔는데 간월암에 도착해보니 바다물이 차있었습니다. 외딴 섬으로 보이는 간월암의 모습이 더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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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배를 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줄배를 직접 끌어 보셔도 재미있는 추억이 됩니다.
줄배를 타고 간월암에 도착하면 쪽문같은 간월암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간월암 문을 들어서면 모퉁이에 동자승의 인형들이 많이 놓여져 있습니다.
간월암마당엔 둘레 104cm이고 수령 약 250년된 사철나무가 있습니다.
IMG_0537P 간월암 및 간월암 내부
IMG_0538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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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어 가보니 본인들의 이름이 적힌 소원을 비는 양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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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을 나와 간월암 대문에서 건너편(주차장)을 본 모습입니다.
IMG_0570 간월도 선착장
IMG_0572 간월도 선착장 쪽에서 본 간월암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하여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 라 하였습니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간월암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어리굴젓을 보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 만조시에 어리굴젓 기념탑앞에서 벌어집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번지
전화 : 041-664-6624
입장료 : 없음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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