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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여행] 바람자국을 볼 수 있는 '신두리해안사구'

by 드래곤포토 201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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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자국을 볼 수 있는 '신두리해안사구'

서산에 있는 리솜스파캐슬에서 하루 묵게되어 태안과 서산주변을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태안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海岸砂丘)를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 해안바람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날씨가 좀 풀려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신두리 해안사구에 찾아온 사람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태안반도 신두리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 3.4km, 너비 500m~1.3km로 남북방향으로 형성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해안사구입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해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바람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퇴적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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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의 평지인 모래 한가운데에 있는 앙상한 나무가지엔 벌써 버들강아지 모양 움이 트고 있어 봄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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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모래언덕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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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에 올라 서쪽을 보니 멋진 신두리해수욕장이 보이고 해안선을 따라 누런 갈대숲이 이어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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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활을 하며, 푹풍, 해일로 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해안식수원인 지하수를 공급하여 아름다운 경관 등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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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산아래에는 나무테크가 이어져 있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들러볼 수 있도록 나무테크를 만드는 중인것 같았습니다. 공사 차량 바퀴자국과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모래언덕의 멋진 모습은 다소 반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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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에서 본 서쪽 신두리 해수욕장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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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404 모래위에서 자라는 이름모를 나무가지들
IMG_0405 바람자국

신두리 해안사구는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으나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은 사람 발자국에 의해 자연스러운 모습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해당화,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지형적 ,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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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을 내려와 서쪽 해안가에는 누런 갈대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겨울이라 지금은 누런풀밭으로 보이지만 겨울이외의 계절엔 멋진 녹색풀밭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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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441P 신두리 해수욕장

신두리해안사구는 2013.4월까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나무테크길을 만들고 전망테크도 만들어 출입을 제한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도 거대한 모래언덕에 너무 발자국만 보여 아름다운 모습을 좀 해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출입을 제한한다면 곱고고운 모래언덕을 볼 수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한편으로는 공원조성을 빌미로 인공적인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더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봅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305-98
(서산 IC에서 1시간 25분 소요)

 신두리 해안사구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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