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향기 만발한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장 '광양매화마을'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13.3.23(토)부터 31(일)까지 9일간 개최되었습니다. 섬진강변 매화마을에는 매화꽃이 만발하여 은은하고 달콤한 매화향기가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광양매화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매화나무 집단재배지로 1917년부터 매화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매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광양매화마을의 봄소식을 전하기위해 광양매화축제가 시작되기 이틀전 매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청매실농원으로 가는길 우측에 한옥과 담장 안의 하얀 매화나무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청매실농원 오르는길에는 청매실농원 보호수가 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국가지정 매실명인 홍쌍리여사의 시아버지께서 1917년에 심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 청매실농원을 시작으로 전국각지에 매실나무가 보급된 것을 기념하여 청매실농원에서는 이나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보호수 주변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화나무 및 산지농산물을 판매하는 조그만 장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청매실농원의 담장엔 매화나무와 옹기들이 놓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매화나무숲 사이로 걷는 길은 하얀 눈이 내린 듯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볼수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마침 매화마을에는 JTBC TV '웃어라 대한민국' 프로에서 광양매화마을의 현장을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취재현장에는 드라마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등 에 출연한 탤런트 정호근씨가 보였습니다.
매화나무 숲사이에서 쑥을 캐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매실농원의 산책로에는 동백, 상사화, 맥문동, 구절초 등 철마다 아름답게 피는 야생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왕대숲, 전망대, 매화문학동산으로 이어져있습니다.
하얀 그리고 분홍색의 매화와 섬진강이 어울어져 멋진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매실농원에는 3,000개의 한국전통옹기가 있습니다. 전통옹기속에는 따스한 남녁의 햇살과 맑은 이슬을 머금고 자란 청매실을 담아 오랜시간 동안 발효, 숙성시켜 우리 옛 선조의 깊고 잔잔한 맛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청매실농원의 왕대숲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촬영장소로 굵은 왕대나무가 숲을 이루어 청매실농원을 병 풍처럼 감싸안고 있습니다.
꽃잎이 눈이되어 내리는 매화마을의 광경은 인공적인 느낌의 딱딱한 세트장 보다 시간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작은 오솔길과 산언덕 멀리 바라다 보이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영화세트장으로 인기가 있는 곳으로 많은 영화인들이 찾고 있습니다.
청매실농원에는 광양출신 문인들의 업적과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학동산이 마련되어 곳곳에 시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백운산 자락 돌산 기슭 척박한 땅을 현재의 매화마을 낙원으로 바꾼 농사꾼 홍쌍리 명인은 46년간을 산을 오르내리면서 손이 호미가 되어 16만 5000제곱미터 면적의 청매실 농원을 가꾸어 많은 이들에게 매화꽃 향기 만발한 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습 니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매화향 그득한 광양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 개최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매실의 본고장 광양에서 개최되는 매화축제에 참여하여 2013년의 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140
문의 : 061-797-3714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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