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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선유도여행 2] 대장도 대장봉, 선유도 일대의 전망대

by 드래곤포토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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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여행

선유도를 한바퀴돌고나서 선유도유람선은 선유도에 관광객을 내려놓습니다. 사실 선유도에 대한 정보도 없이 선유도에 도착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코스에 따라 주어지는 시간이 다르므로 선유도를 어떻게 관광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고 선유도에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선유도를 돌아다니시는 이용방법은 도보, 자전거, 승합차가 있습니다. 선유도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섬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으나 승합차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차량진입이 불가하여 다리를 건넌후 도보로 다니셔야 합니다.

선유도 체류시간을 고려하여 위 세가지 방법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승합차 기사는 관광지 설명을 상세히 해줍니다.  


 선유도 선착장(선유3구)

저같은 경우 체류시간이 3시간 정도밖에 되질 않아 승합차를 선택하였습니다. 승합차는 9인승으로 1인당 만원입니다. 선유도에 관한 정보도 많지 않아 빠른시간에 다녀오기 위해 승합차를 선택하였습니다만 시간상 무녀도는 가질 못했고 차량은 선유도만 다닐 수 있어 다리로 이웃해 있는 대장도, 장자도는 도보로 다녔습니다.

몽돌해수욕장


IMG_4896PN 몽돌해수욕장(파노라마)

9인승 승합차를 타니 제일 먼저 안내한 곳은 몽돌해수욕장이었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서는 건너편에 있는 방축도, 광대도가 쭉 이어져 보입니다.

몽돌해수욕장은 투박한 모습입니다. 쓰레기도 있고 좀 지저분하기도 한 모습이라 다소 실망한 표정이었는데 승합차 운전을 하시는 분이 쓰레기는 파도에 떠밀려 온것으로 이곳에서 버린 쓰레게가 아닌점을 강조하시네요

선유도해수욕장

다음은 선유도해수욕장입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섬과 섬으로 둘러싸인 까닭에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 하여 해변의 풍경은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하얀 모래가 펼쳐져 있으며 망주봉을 안고 있어 경치가 일품입니다.  


IMG_4903PN 선유도해수욕장(파노라마)

왼쪽에 있는 봉우리가 망주봉, 오른쪽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선녀봉입니다. 선유봉부터 이어지는 모습이 마치 선녀가 누워있는 모습인데 선녀봉 머리부분을 파헤쳐 고군산연결도로를 놓고 있으 니 자연파괴가 아쉬울 뿐입니다.  


IMG_4928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도해수욕장은 명사십리라고도 불리우며 해수욕장의 실제 길이는 1.5㎞로 모래해변이 조금씩 줄 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바지선에 모래를 실어다 부려놓는다고 합니다. 주변 섬들이 방파제 역활을 하여 높은 파도가 없으며 100여미터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 정도라 가족들이 안전하게 물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대장봉 오르기

원래 선녀봉에 오르기로 했으나 고군산연결도로 공사중으로 결국은 대장도에 있는 대장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대장도는 조그만 섬으로 장자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을은 전형적인 어촌입니다.  


IMG_4934P 대장도와 장자대교

대장도를 가기위해서는 선유도에서 장자대교를 건너 장자도에서 다시 대장도로 가야 합니다. 차량은 들어갈 수 없으며 사진에서 보듯 자전거는 통행이 가능합니다.  


IMG_4942P 장자도

장자도는 풍수지리적입장에서 보면 뛰는 말 앞의 커다란 먹이 그릇처럼 장자봉이 우뚝 솟아 있는 형국 으로 눈앞의 선유도가 그 맥을 감싸고 있어 큰 인재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합니다.

장자도가 지금은 선유도에 비해 작은 규모의 섬이 되었지만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약 60여년전만 해도 고군산군도에 서 가장 풍요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IMG_4960 대장도와 장자도를 잇는 다리


IMG_4963P

어촌분위기 많이 나는 장자도와는 달리 대장도에 들어서면 어촌분위기보다는 팬션이 눈에 많이 띕니다 . 길따라 팬션이 줄지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 팬션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을 따라 오릅니다.  


IMG_4965 장자할머니 바위

5분여 오르면 폐가가 있는데 그 뒤로 장자할머니 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좀 더 오르면 장자할머니 바위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됩니다.

여기 폐가는 할미바위 전설을 기념하기 위해 집을 짓고 무당에게 직접 살면서 관리토록하였는데 무당이 돌아가신후 지금은 폐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IMG_4972 장자할머니바위

전설에 의하면 장자할머니가 남편의 과거시험 급제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과거보러 한양에 간 할아버지가 계속 과거 에 떨어져 오갈 데가 없어 어느 사대부집 외동딸 글 선생을 하다가 데릴사위가 되었으며,

그 후 15년이 지난 뒤 과거에 급제하여 자기 본가로 오게되었는데, 소실부인과 함께 집에 들어오는 할어버지를 보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술상을 든채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구전되어 옵니다.  


IMG_5043

여기서 부터 다소 가파르나, 자일이 설치되어 있고 그리 험한 곳이 아니어서 전문등산가 자격(?)으로 올라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전문등산가 운운하기 보다는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대장봉을 찾은 관광객에게 올바른 안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하자면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가 아니고 "삼가주시기 바랍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IMG_5021PN 대장봉에서 본 선유도 주변 풍경 (파노라마)

대장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주변 풍경입니다. 멀리 신시도 부터 가까이 있는 장자도까지 가슴이 탁트이는 풍경을 보여 줍니다.  


IMG_5030 대장봉에서 본 장자도와 선유도


IMG_5031 대장봉에서 본 선유도 해수욕장

제가 간날은 해무가 있어 파란 하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신선이 놀던 곳이라 그래도 멋진 고군산군 도의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옥돌해수욕장

대장봉 오르느라 시간을 다 빼앗겨 마지막으로 가본 곳이 옥돌해수욕장입니다. 옥돌해수욕장 주변은 테크가 설치되어 있어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으나 시간이 없어 다 들러 볼 수가 없었습니다.  


IMG_5108PN 옥돌해수욕장


IMG_5092

옥돌해수욕장 남쪽해변에 있는 데크를 따라 돌아가면 건너편에 있는 삼도귀범 섬과 무녀도 주변의 풍 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옥돌해수욕장은 아담한 크기의 해수욕장으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IMG_5112C 선유도(선유3구) 선착장

숨가쁘게 선유도를 돌아보고 오후 1시 30분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선유도를 관광하시기위해서는 어디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결정하고 선유도에 가셔야 합니다. 막연히 배를 타고 선유도에 도착하면 볼거리가 없는 섬이 될 수도 있습니다.  


IMG_5119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망주봉과 선유봉에 올라 선유도의 풍경을 즐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보지 못한 무녀도 까지 다녀오고 싶은 생각입니다.  


IMG_5134 야미도 선착장

내년 5월엔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되어 차량이 신시도에서 장자도까지 진입하게 됩니다.

이번에 선유도를 둘러보니까 과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경우 자동차를 수용할 주차공간이 있는지 궁금하고 자연환경을 고려한다면 고군산연결도로를 굳이 선유도에서 장자도까지 연결할 필요성이 있는지 반문하게 됩니다.

여행 TIP

▷소재지(새만금 유람선)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 149
▷전화(새만금유람선) : 063-464-1919
▷자전거대여비용 : 3,000원(시간당)
▷승합차(9인승) : 10,000원(1인)
    

 
군산 선유도 안내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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