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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작은 지구촌

by 드래곤포토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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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구촌,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충남 서천에 작은 지구촌이 있습니다.
한반도를 비롯해 사막에서부터 남극까지 5대 기후를 한번체 체험할 수 있는 곳, 바로 국립생태원입니다.

온실에서 동식물과 어류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국립생태원이 유일합니다.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 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 눈에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고품격 생태연구, 보전, 교육, 전시의 공간입니다.

또 하나의 작은 지구 국립생태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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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들어서면 하트모양의 탑이 눈길을 끕니다.
국립생태원의 상징물입니다.

보기에 따라 새싹모습으로 보이고, 심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옆면은 허파의 조직을 뜻하는 것으로 그만큼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징물입니다.

2013년12월28일 개관한 국립생태원은 지리적으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개원이후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연간 약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셈입니다.

3여년 만에 국립생태원은 국민의 관심속에
세계적인 생태연구, 보전, 고육, 전시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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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서 방문자센터에 가려면 아스팔트 길위를 15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정문입구에 관광객을 위해 양산을 대여해 줍니다.

그리고 정문에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전동카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생긴지 3년여 밖에 안돼 생태원의 길은 숲길이 아닌 아스팔트 길이라 더 뜨겁기만 합니다.

20년 정도지나면 숲길을 걸어 생태원을 둘러볼 수 있을까 ?
숲길이 형성되면 양산없이 자연스레 걷고 싶은 길이 되지않을 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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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갯벌을 매립하고 장항산업단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대안사업으로 '국립생태원'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방문자센터는 국립생태원의 다양한 시설과 국립생태원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전망대가 있어 국립생태원의 전체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홍보관, 영상관, 식당, 카페테리아, 기념품샵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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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에서 야외에 있는 금구리못을 지나면 에코리움에 가게됩니다.
가까이에서 본 에코리움 건물은 마치 거대한 파도 아래 서있는 듯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에코리움(Ecorium)은 '생태'를 뜻하는 단어 'Eco'와 '건물, 장소'를 뜻하는 단어 'rium'이 결합된 합성단어입니다.
에코리움은 즉 우리말로 생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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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 로비에 들어서니 평일임에도 봄철을 맞이하여 현장학습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로비 천장에는 동물조형물이 걸려있어 생태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크게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소개를 하고 마지막으로 기획전시실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 열대관

열대관은 1년 내내 비가 내리고 상록활엽수림이 있는 열대우림 중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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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아시아 열대우림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열대기후에서 서식하는 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열대의 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어류, 20여 종의 양서파충류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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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습도 60~90% 유지, 온도 여름 40℃이하,겨울 10℃이상을 유지합니다.

■ 사막관

사막관은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하로 건조하고 한 겨울에도 10℃ 이상 온도가 유지되는 더운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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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9종과 45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막관에 전시된 대부분의 식물은 국제거래가 엄격하게 규제된 멸종위기에 처한종(CITES)입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사막여우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 사막여우를 볼 수 있습니다.
암컷 사막여우가 올해 3월에 새끼 3마리를 낳아 국립생태원에는 총 10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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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습도 평균 40%이하, 온도는 여름 40℃이하, 겨울 10℃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지중해관

지중해관은 남북위 30-40° 사이 중위도 대륙 서안 지역에 나타나는 기후인 지중해기후 중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식생을 재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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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달리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기우에는 여름철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잎이 작고 단단하며 키가작은 경엽수림이 분포하는데 올리브나무가 대표적입니다.

그 밖에 다양한 허브식물, 호주에 서식하는 유칼립투스,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함께 지중해 기후의 동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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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관은 습도 평균 50%이하, 온도는 여름 35℃이하, 겨울 10℃이상을 유지합니다.

■ 온대관

온대관은 제주도 곶자왈의 식물과 한강수계에서 서식하는 어류와 파충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는 기온의 계절적 분포에 있어서 여름기온이 내륙과 비슷한 반면 겨울기온은 훨씬 높은 해양성기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도에 따라 난대림대,온대림대,한대림대 등의 다양한 삼림대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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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800여 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며 난대, 온대, 한대성 식물이 한라산의 해발고도에 따라 층을 이루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온대관에는 제주도 곶자왈의식물과 한강수계에서 서식하는 어류와 파충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에는 한반도의 산악지역, 계곡지역을 재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달,검독시리 등 온대기후의 동물이 전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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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여름 상온겨울 10℃이상 유지합니다.

■ 극지관

극지관은 온대 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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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숲, 툰드라 지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는토끼, 북극여우, 북극곰, 남극도둑갈매기 등 다양한 박제표본을 활용하여 재현한 극지 생태계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빙설기후가 나타나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식물 10여 종과 펭귄 2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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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온도는 평균 10℃이하를 유지합니다.

■ 기획전시관

기획전시실은 국립생태원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제공합니다.
현재 이 곳에서는 나뭇잎을 물고 줄지어가는 입꾼개미(Atta cephalotes)를 만나보게됩니다.

지구 최초의 농사꾼으로 잘 알려진 ‘잎꾼 개미’는 열대지방에서만 서식하는 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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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꾼개미는 가위개미라고도 불리는데 발달한 큰 턱을 가위처럼 이용하여 나무잎을 오리듯이 자릅니다.
버섯을 키우는 공간(버섯농장)에서 일하는 일개미, 경비를 서는 개미, 잎을 자르고 가져오는 일개미,
적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병정개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잎꾼개미가 기르는 버섯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버섯이 아니고
큰 구멍이 여러개 뚫린 진회색의 스펀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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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야외에는 금구리구역, 하다랑구역, 에코리움구역 등으로 나뉘며
이 곳에는 수생식물원, 한반도습지 등 생태구역과 하다람놀이터, 하다람쉼터등
어린이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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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서문(후문)쪽에는 고산생태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곳은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고산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구상나무, 눈향나무, 시로미 등 자생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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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산생태원에 오르면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과 주변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국립생태원에서 1시간이면 열대부터 극지까지 살아있는 지구생태계를 탐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 것은 생태관광이 아닙니다.
생태자원을 어떻게 잘 보전하는지, 이와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생태관광입니다.

생태관광은 자연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생태적 특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연을 배우고 관찰하며 즐기는 여행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환경보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올바른 생태관광을 통해서 국립생태원이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경제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요금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만5~12세) 3000원, 서천 군민 50% 할인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설날,추석 전일 및 당일
▷사이트 : http://www.nie.re.kr
▷이용 시간 : (3~6월과 9~10월) 10:00~18:00, (7~8월) 10:00~19:00, (11~2월) 10:00~17:00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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