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여행] 매미성,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는 성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는 거제도 매미성

2011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알려지게된 거제도 매미성을 다녀왔습니다.
투박하지만 푸른바다와 어울어져 만들어진 성곽이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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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은 복항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2차선 도로로 별도의 주차장은 없어 복항마을 입구에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단체관광객들은 이 곳을 찾기가 쉽지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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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항마을 입구에서 바다길로 5분여 가다보면 해안가로 성곽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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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허술한 형태의 성곽모습을 찾아온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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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본지역입니다.
이 지역 주민 백순삼씨가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14년전 부터 혼자서 축대를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그 축대작업이 지금의 성곽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나 아직 미완성의 모습입니다.

매미성은 도면을 가지고 지은 성곽이 아니라 축대를 쌓아가면서 지은 아직 미완의 성이지만
나름 조그만 성의 형태를 갖추고 만들어 가고 있는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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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성에 오르다 보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아직도 공사중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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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위엔 마치 망루 처럼 만든 곳이 있어 매미성앞의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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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성은 2003년에 있었던 태풍 매미로 인해 거제도 일대의 피해는 상당했지만
지금은 북동쪽으로 거가대교가 만들어져 있어 현수교와 어울어진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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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으로는 평온한 어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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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앞에 있는 통로는 생각외로 곡선미를 보여주어 주변과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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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마치 성곽을 지키는 병정들이 있어 사이사이로 다닐 수 있도록 통로가 만들어져
마치 어린아이들이 병정놀이를 하는 장소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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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만든 통로도 마치 미로같아 통로를 지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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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중간에는 연못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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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성 건너편 바다에는 이수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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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은 관광지의 여느 성처럼 아름다운 성은 아니지만 태풍으로 인한 개인의 아픔을 지우고 그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위해 미래를 대비하고자 세워진 성곽이지만, 한 개인의 노력이 단순한 밭이 관광지로의 모습으로 변하는 과정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완성될 지는 모르겠지만 완성이 되면 동화속의 성처럼 많은 인기가 있는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4
▷주차장 : 별도 없음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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