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우(Bachau) 지역]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에서 비엔나로 가는 길에 3시간 정도 달려 바카우지역의 '뒤른스타인성'에 도착했습니다.
바카우 지역은 다뉴브강 상류의 유명한 와인 재배지이며, 아름다운 고성들이 있는 지역으로 바카우란 '은으로 빛나는 띠'라는 뜻으로 비엔나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입니다.
바카우에서 화이트 와인의 재료로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은 Gruener Veltliner, Reisling 등 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기후와 토양 그리고 꼼꼼한 작업 덕에 좋은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 황실을 비롯해 전세계에 공급되는 고급 화이트 와인의 대부분이 바카우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하며 바카우의 화이트 와인은 과거 합스부르크 황실은 물론, 오늘날까지도 국빈 만찬장에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바카우산 화이트 와인, 프랑스 보르도산 레드 와인을 만찬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뒤른스타인성]
바카우에 있는 뒤른스타인성은 12세기에 세워졌으며, 1645년에 스웨덴인에 의해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리처드 1세(사자왕)가 한 때 이성에 감금당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1189년에 왕위에 오른 영국의 리처드 1세 (1157~1199)는 1190년 프랑스의 필리프 2세와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1세와 제휴하여 제3회 십자군 원정을 하였다고합니다.
1192년 술탄 살라딘과 휴전협정을 맺고 그의 용맹성으로 사자왕(獅子王)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귀국하는 중에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5세 공작에게 붙잡혀 이 성에 1년 반동안 감금되어 있다가 많은 몸값을 지불하고 1194년에 석방되어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뒤른스타인성으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돌담길로 되어 있는 미로를 걷는 듯 했습니다.
뒤른스타인성 내부엔 조그만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PA045260 성안의 마을
PA045261
PA045262 1713년에 완성된 건물
PA045267 뒤른 스타인 성앞 도나우강
도나우강은 길이 약 2,850km, 유역면적 약 81만 6000㎢이며 본류는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등 여러 나라를 지나고, 빈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등 각국의 수도가 그 연안 지역에 있습니다.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독어로는 도나우(Donau), 체코어로는 두나이(Dunaj),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세르비아어·불가리아어로는 두나브(Dunav),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Dunarea)라고 합니다.
PA045269
PA045275
왼쪽 계단 위가 이마을의 공동묘지입니다.
PA055282 뒤른스타인 수도원
PA055286 멀리 폐허가된 옛 뒤른스타인성이 보인다.
다음은 오스트리아 전통음식 '호리이게 정식'을 소개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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