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이게 정식]
뒤른스타인성을 떠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 외곽에 있는 그린칭(Grinzing)이라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호이리게(Heurige)로 유명한 그린칭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빈 숲 속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빈숲(Wiener Wald) 북쪽에 있습니다.
호이리게(Heurige)란 말 자체는 호이어(heuer는 영어로 this year의 뜻)에서 온 것으로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햇포도주"를 뜻하는 말이었는데, 점차 의미가 넓어져서 호이리게를 파는 술집(Viennese wine taverns)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에 빈의 북쪽 구릉지대에서 포도가 재배되어 포도주가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합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농민들이 요제프 2세(1741~1790. 마리아 테레지아의 아들)에게 청하여 자기들도 자기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어 팔게 되었는데, 이것이 호이리게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호이리게는 그린칭, 레오폴드스베르크(Lewopoldsberg),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에 모여있습니다. 모두 빈 숲속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우리가 간 호리이게 정식음식점인 바흐앵글(Bach Aengl) 식당은 역사가 870여년된 식당이라 합니다.
PA055296 호리이게 정식 :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PA055306 디저트
PA055300 악사들의 연주
식사 중간에 악사들이 와서 연주를 합니다. 주로 우리가 잘아는 클래식을 연주하지만 한국관광객을 위해 한국가요도 연주를 했습니다. 팁은 10달러를 주었습니다.
여기 슈베르트 사진이 걸려있는 이유는 슈베르트가 젊었을때 이 음식점에서 악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비엔나 SCHLOSS 호텔]
그린칭에 있는 바흐앵글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 있는 SCHLOSS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묵은 호텔은 과거 18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로 최근에 완전히 수리하여 리모델링 했다고 합니다.
PA055327 1층은 거실
PA055328 2층은 침실
PA055329 침실
PA055325
이호텔은 특이하게 2층 구조의 방으로 되어있는데, 과거 건물 천장이 높은 것을 이용하여 2층구조로 만든 것 같습니다.
하루 있어 보니 오르락 내리락해야하는 불편이 있고 계단도 목재로 되어있어 오르내릴때마다 삐꺽삐꺽소리가 나서 기대만큼은 좋은 시설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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