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에서는 지역특산물인 서천 김과 해산물을 이용하여 김굴탕(해장국), 해물냉면, 해물샤브샤브를 개발하여 대표음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천군 모범음식점중에서 신메뉴를 판매할 우수해산물 시범음식점을 지정하여 본격적으로 서천의 새로운 맛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맛의 본격 보급에 앞서 서천군에서는 여행블로그 기자단을 초청하여 서천군 우수해산물 시범음식점 체험 팸투어를 실시하였는데 운좋게도 여행블로그 기자단의 일원으로 서천의 세가지 맛을 먼저 맛보게 되었습니다.
서천의 새로운 세가지 맛 ?
우선 서천의 새로운 세가지 맛 첫번째는 김굴탕인데요. 2011년 신규개발된 메뉴로 서천의 특산품인 김 원초에 굴을 넣어 만든것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해장국 스타일 메뉴입니다.
현지에서는 스타일에 따라 김굴해장국 또는 김굴탕으로 부릅니다. 해장국은 그릇에 나오고 탕은 전골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해물냉면입니다. 서천산 해산물에 녹차면으로 만든 새콤시원한 맛의 물회 스타일의 메뉴로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해산물이 달라집니다. 쭈꾸미철에는 쭈꾸미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현재는 녹차면을 이용합니다만 재료 수급문제가 해결된다면 한산모시면으로 바꿀예정이라 합니다.
세번째는 해물샤브샤브로 싱싱한 서천산 해산물로 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샤브샤브 요리를 먹을 수 있으며 지역 특허상품인 김칼국수를 후식으로 곁들입니다.
해물샤브샤브에 제공되는 김칼국수면은 마량포구 가는길에 있는 영석이네 칼국수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면으로 김면의 특성상 냉동상태로 유통되어야 하기때문에 현재는 서천지역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면으로 특허상품입니다.
김칼국수면은 냉동상태에서는 갈색이나 끓이면 녹색면으로 바뀝니다.
서천의 새로운 맛을 맛볼수 있는 음식점은 ?
서천군 우수해산물 시범음식점은 7군데로 원래 이업소들은 각자 특기인 주메뉴가 있으나 서천의 새로운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서천의 맛 알리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간략히 시범음식점을 소개 합니다.
서천아구탕
서천아구탕은 대표메뉴가 아구찜, 아구탕, 등으로 원래 아구찜과 탕전문점입니다. 깔끔한 업소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집입니다. 여기서는 해물냉면과 김굴국밥을 맛보았습니다.
현재 블로그(http://blog.naver.com/meetthesea)를 운영중이며 장기적으로 한식세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11061101V 서천아구탕
아침햇살
아침햇살의 주메뉴는 꽃게장, 활어회로 서천에서 꽃게장이 제일 맛있는 집이라 합니다. 여기서는 김굴국밥과 해물샤브샤브를 먹어보았습니다. 팬션도 함께 운영중이니 참고하세요.
바닷가횟집
바닷가횟집은 춘장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탁 트인 바닷가 전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김굴탕을 맛보았습니다. 이집에 쓰이는 야채 등은 대부분 직접재배한 것을 내놓는다고 하며 원래 이집의 인기메뉴는 활어회와 매운탕입니다.
마량포 횟집
마량포횟집은 원래 대표메뉴가 해산물 샤브샤브로 마량항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집으로 갑오징어, 낙지, 광어, 전어 등 계절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집입니다. 마량포구 바로 앞에 위치하여 시원한 바닷가도 볼 수 있습니다.
보라가든
보라가든은 향토음식조리대회 수상 경력자이 탁월한 음식솜씨를 맛 볼 수 있는 집으로 닭백숙, 콩국수, 선지해장국 등 향토음식전문 판매점 입니다. 여기서는 김굴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자연횟집
서천에서는 복 전문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입과 함께 눈이 즐거운 상차림으로 감동 받는 곳이라 합니다. 음식점앞이 탁트인 바닷가로 전망도 시원합니다. 여기서는 해물샤브샤브를 시식했습니다.
장군횟집
7개 시범음식점중 가장 규모가 컸으며 금강하구를 바라보는 매력적인 장소에 있었습니다. 신선한회와 한상 가득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라 합니다. 여기서도 해물샤브샤브를 먹어보았습니다.
시범 음식점에서 3가지를 다 맛볼 수 있나 ?
각 음식점은 기존판매하던 주메뉴에 추가하여 신규 해산물메뉴를 판매하는데 3가지를 다 판매하는 음식점은 아침햇살 한곳이며 그외는 2가지 음식을 판매합니다.
아래 가운데는 새로 판매하는 메뉴이며 오른쪽은 제가 시식해본 음식입니다.
해물냉면의 경우 한집에서만 시식해보아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만 다양한 해산물을 잘활용하여 맛을 살린다는 전제로 단순한 해물냉면 표기보다는 '서천해물냉면'으로 브랜드화 하여 타지역과의 차별화 및 해물냉면의 선점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굴탕(해장국)의 경우 업소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맛이 괜찮았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느끼한 맛의 매생이국 보다는 김과 굴이 어울어진 구수한 김굴탕(해장국)을 더 찾을 것 같습니다.
해물샤브샤브는 4개 업소에서 맛을 보았는데 해산물의 신선도와 고객서비스관리가 크게 좌우를 할 것 같습니다.
해물샤브샤브 전문점인 마량포횟집은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을 올려놓아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들릴정도로 손님들에게 해물의 신선함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었으며, 육수가 쫄게 되면 새로운 육수를 알아서 적절히 보충해 주는 등의 서비스로 타업소에서 비해 좋은 인상을 남긴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물샤브샤브의 경우 먹는 순서 등의 요령을 벽에 게시하거나 서빙하시는 분이 사전에 손님에게 안내하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맛에 대한 가격은 ?
해물냉면과 김굴탕의 경우 가격이 비슷하고 가격이 큰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해물샤브샤브의 경우 계절별 해산물이 들어가는게 다르고 음식점마다 상차림이 달라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비싸다고해서 맛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느집을 찾아갈 것인지는 고객의 몫이지만, 누가 서천의 새로운 대표음식의 주자가 될런지는 음식점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서천에 가면 새로운 맛 세가지는 맛보고 오자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활용해 새로 개발된 메뉴는 서천군청의 3년 노력의 결과로 금년부터 본격 판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서천김의 유명세와 비하면 김굴탕의 개발은 경우 뒤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철 충남 서천으로 휴가를 가시는 분들은 서천의 새로운 세가지 맛인 김굴탕, 해물냉면, 해물샤브샤브는 꼭 드셔보시고 오세요. 푸근한 충청도 인심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히트작 서천 '미작김'
서천지역은 충남지역의 대표적 김산지로 '미작김'이라는 지역통합브랜드로 현재는 전량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맛을 보니 바삭바삭하고 저염처리가 되어 있어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을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로 서천 '미작김'을 찾는 등 상품으로 출시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여담입니다만 김굴로 만든 음식이름을 김굴국밥, 김굴해장국으로 할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김굴국밥은 발음상 좀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KBS 해피투게더에 손병호게임 II의 소재로 제안할까 합니다. '김굴국밥'을 빨리해보세요. 난이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행 TIP
충남서천은 우리나라 서해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산모시문화제를 비롯한 홍원항 전어 큰잔치, 동백꽃, 주꾸미축제, 마량포 해돋이 축제 등이 계절별로 개최되고 있으며,
철새의 낙원인 금강하구둑, 영화JSA의 촬영지인 신성리갈대밭, 해송림이 우거진 춘장대해수욕장 등과 개벌체험 등 체험관광지로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문의 : 041-950-4256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서천군 우수해산물 시범음식점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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