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개발 역사가 서린 곳, 철암 삼방동 벽화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에서 내려 철암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철암역 주변에서의 볼거리는 시간이 멈춘 철암거리 및 철암시장, 철암역 건너편 삼방동 벽화마을, 철암역두선탄장, 까치발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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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역을 나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쪽에 '愛鄕鐵岩(애향철암)'이라는 비석과 콘크리트벽에는 철 암을 대변하는 글들이 낙서처럼 적혀있습니다.
선탄장이란 캐낸 석탄가운데서 불순물을 가려내어 정선하는 작업장을 말합니다.
근대산업유산 21호로 지정되어 있는 역두선탄시설은 관광객들에게 광산역사체험의 장으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라 합니다. 역두선탄시설에서 '인정사정볼것없다' 영화촬영장소로 활용되어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철암시장의 주변건물은 사람이 살지 않는 듯 옛 60~70년대의 모습 그대로 있었습니다. 마치 세트장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삼방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삼방동 벽화마을은 원래 '미로마을'이라 불리웠습니 다. 이름처럼 구불구불한 미로처럼 골목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방도 벽화마을은 철암역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 이 찾아오고 있으며 마을의 벽화도 볼거리지만 벽화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철암역두선탄장의 모습도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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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643PN 철암역두선탄장(파노라마)
삼방마을에서는 등록문화재 제21호인 철암역두선탄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해방후 국가 경제발전 차원 에서 국영기업으로 출발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가동 중인 시설입니다. 탄광에서 채굴된 원탄을 수용자에게 맞게 선별하고 가공처리하는 선탄시설로서 60~70년대 국가 에너지 산업에 중추적인 역활을 해온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상징적인 중요시설입니다.
지금은 누렇게 보이는 땅이지만 예전엔 석탄으로 가득채원 석탄산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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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벽에는 등목을 하는 그림이 있어 잠시 옛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마그림에 옛탄광 시절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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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동 벽화마을을 내려서면 철암천변의 까치발 가옥이 줄지어 있습니다.
까치발가옥은 건물 자체가 절반은 땅에 있고 절반은 철암천에 걸쳐 있습니다. 그래서 까치발가옥이라 불리웁니다.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건물이지만 탄부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건물입니다.
태백시에서는 까치발 건물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는 박물관 및 유명작가의 설치미술 중심의 아트하우스로 개 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철암역 철암천 건너편에는 연탄을 들고 있는 손모양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철암역 주변은 마치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멈춘도시라 할까요....
여행 TIP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370-1(철암역)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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