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의 변신, 목포근대역사관
목포근대역사관은 1920년 6월에 건립된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을 개조하여 문화재등록과 함께 목포의 근대사에 관한 자료를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1층 전시실과 2층 전시실로 나뉘어 있 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한국경제를 독점 착취하기 위해 1908년에 설립한 특수 국책회사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은 본래 나주 영산포에 설립되어 있던 것을 1920.6.1자로 목포로 옮겨 온 것입니다.
본 건물의 신축년도는 1921.11.7이며 광복이후 1946년 부터 1974년 까지 해군 목포 경비부가 창설되어서 이 건물에 주둔하였고 1974년부터 1989년 까지는 목포해역사 헌병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목포해역사가 전남 영암으로 이전해 감에 따라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약10년간 빈 건물로 폐허처럼 방치되었 다가 부속건물은 1999년 철거되고 현재 본동만 남아있습니다. 이 건물은 2006년도에 내외부를 개보수하였고 현재는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내부는 많은 변형이 되었으나 외부는 건축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건축양식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에 장방형 평면의 2층석조 건물로서 일본을 상징하는 모양 이 여러곳에 새겨져 있는데 정면 입구에 태양문양, 좌측 상단부 벚꽃문양과 건물내부 1층 벽면에 장식된 태양문양 등이 있습니다.
일제의 잔재와 군부시절의 헌병대 건물 등의 인식이 강하여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외면되어 왔으나 재평가작 업이 이루어져 1999.11.20 전라남도 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1전시실 : 사진으로 본 목포의 옛모습
제1전시실은 1층으로 1920년대말 목포의 거리, 건물을 알 수 있는 사진 8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목포의 옛주요 건물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지금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 : 일제의 침략사
제2시실(2층)은 일제침략사와 조선왕조 최후의 모습 사진 10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일제 강점기 수난의 역사와 1920년말 잊혀져가는 목포의 옛모습을 생생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역사 인식의 산교육장입니다.
이곳 역사관에는 국내최초로 공개하는 잔악한 일제 침략사 사진과 독립을 향한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어 우리 민족의 치열한 구국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목포근대역사관옆에는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신공(申公) 및 만호방공(萬戶方公)의 치적비가 있는데 이는 일제시대때 건물 뒤쪽 땅속에 묻어 있던 것을 발견하여 다시 세워둔 치적비입니다. 수군절도사는 조선시대 각 도의 해군을 관리하던 사령관입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한때 해군목포기지 주둔지로 1946년 8월 18일부터 1949년 6월1일까지 주둔하던 곳임 을 알리는 주둔기념비가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목포시 중앙동 2가 6번지
▷전화 : 061-270-8728
▷개관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교통편
- 승용차 :(서울방면) 목포IC - 목포역 - 목포근대역사관, (부산방면) 동순천IC-갓바위터널-목포여객터미널-목포여중-목포근대역사관
- 버 스 : 터미널앞에서 60, 112번
- 도 보 : 목포역 - 오거리 - 기업은행 - 초원실버타운 - 목포근대역사관(도보 10분 소요)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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