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갈치조림 인증음식점, 명인집
목포 오미(五味)중 낙지를 제외한 민어(병어), 꽃게, 갈치, 홍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집 주인인 오경단 사장님은 '갈치조림'으로 인증을 받은 목포음식명인입니다.
목포음식명인은 영양사 40~50명의 추천서가 있어야 하고 교수, 호텔 주방장 등 10여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집 오경단 사장님은 어렸을때 부터 갈치를 좋아했고 친정아버지가 갈치잡는 어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즐겨먹고 어머님의 손맛을 배웠다고 하며 평소에 식당을 하게되면 갈치조림을 해봐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명인집 앞에는 왼쪽에 햇살아래 말린 고추와 호박, 양파가 놓여있고 목포음식명인의 집이라는 팻말이 눈에 뜁니다.
가게안은 50여명의 손님을 수용가능한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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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국물김치, 달걀감자샐러드, 야채샐러드, 김치, 명태조림, 튀김, 잡채 외에 6가지 반찬이 놓여있습니다. 밑반찬의 경우 보기에도 좋고 깔끔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수협공판장에서 바로 들어온 고등어라네요
DSC06727 홍어삼합
3번만 먹으면 안먹고는 못견디다는 홍어와 수육, 묵은지가 함께 나왔습니다. 명인집은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정신으로 목포산 수산물을 목포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마인드로 목포수협에서 위판된 생선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밥맛나게 하는 식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좋은 음식이 있으니 색이 고운 호박 막걸리로 함께 했습니다.
갈치찜은 호박, 감자, 양파, 묵은지가 어울어져 있습니다. 묵은지의 깊은맛과 갈치의 쫄깃쫄깃한 살코기가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맛을 보여줍니다.
목포는 먹갈치를 이용한 음식이 주를 이루는데 먹갈치는 근해에서 그물로 건져 올린갈치라 합니다. 먹갈치는 두툼하고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해서 아무래도 고기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다른 생선알은 찜을 하면 굳어버리는데 갈치 알은 산산히 다 퍼져버린다고 합니다. 또한 먹갈치는 살도 통통하고 음식을 해먹으면 살이 쫀득쪽득하다고 합니다.
식사가 끝나면 후식으로 매실차를 준비해 줍니다.
갈치가격이 요즘 비싼이유는 그동안 갈치를 잘 먹지 않던 중국인들이 생활수준이 높아져 13억 인구가 갈치를 1년에 110톤 정도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중국어선들이 어린갈치까지 남획하게되어 어족자원이 고갈되어 갈치가격이 불가피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갈치는 점점 더 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소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목포 명인집에서는 목포의 오미를 골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명인집은 목포 갓바위에서 약 1km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갓바위문화타운 부근을 여행하실때 명인집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TIP
▷소재지 : 목포시 하당로 30번길 14(상동 973-8)
▷전화 : 061-245-8808 ▷가는길
- 대중교통 : 버스 13,7,20,112 노동부앞, 교육청앞 하차
- 자가용 : 노동부와 교육로 뒷편 도로 중간에 위치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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