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신청사,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
서울시청의 신청사는 작년 2013.8.31 공사를 끝내고 9월부터 공개를 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현대시설이라하더라도 구청사와 놓인위치와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라 탐탁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구청사를 헐던지 아님 구청사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별관심도 없었습니다. 우연히 시청부근에 갔다가 새로 생긴 신청사 내부가 궁금하기도 하여 신청사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신청사는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시민청 및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과 직원 업무 공간으로 건립되었으며 옛청사(본관동)는 공공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DSC08780P 신관동 1층 로비에코 플라자
1층에 들어서면 벽면에 그린월(Green Wall)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그린월은 세계최대크기라 합니다. 1층부터 7층 높이까지 벽면에 6만 5천여본의 공기정화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식물들은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실내 온습 도 조절역활도 합니다.
신청사 1층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하늘광장으로 가는 전용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각형으로 길게 이어진 것이 하늘광장 전용 엘리베이터 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타고 내리면 8층 하늘광장입니다. 하늘광장은 공중에 떠 있는 듯 돌출된 형태로 서울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이자 카페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늘광장에서 둥그런 계단을 통해 한층을 올라서면 8층 하늘광장의 모습과 바깥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DSC08723 한양도성 성곽 모형등
2012등축제기간동안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서울시장과 2,052명 서울시민이 함께 마을을 담은 성곽쌓기 체험작품입니다.
2012 서울등축제기간 동안 2013년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은 작품입니다.
DSC08750P 시티갤러리
시티갤러리에는 2000년 역사의 서울에 대한 안내와 신청사 건설과정과 시설, 그리고 옛 청사에 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SEOUL RACE는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하는 것으로 대형스크린을 통해 서울의 명소를 드라이 빙하는 게임입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신관동 지하 1,2층에 있는 시민청은 군기시유적전시실, 시민청 갤러리, 뜬구름 갤러리, 담벼락미디어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군기시 유적전시실은 서울시청 신청사 건설공사중 발굴된 유구와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유구란 옛사람들이 사용했던 시절의 남은 흔적을 말합니다.
서울 시청 신청사 자리에서는 조선시대 및 근대유규 45기를 비롯하여 불량기사포(보물 제 861-2호), 총통 등 59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근대와 조선시대에 각각 조성된 호안석축, 건물지 등 유구와 자기, 동전, 기와 등의 유물들이 발 견되었으며, 특히 보물로 지정된 불랑기자포를 비롯한 총통, 철환 등의 조선시대 무기류들도 출토되었습니다. 또한 옛 지도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현재의 서울시청 신청사 인근에 조선시대 병기제조를 담당하던 관청인 군기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 이런결과를 종합해볼때 지금의 서울시청 신청사 자리는 과거 군기시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안석축은 하천의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해 돌로 쌓은 축대를 말합니다. 이것은 정을동천의 호안석축으 로 정릉동천은 정동에서 발원하여 덕수굴에서 천을 형성한후 궁 밖으로 나와 대한문 앞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을 거쳐 청계 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호안석축은 출토된 유물로 보아 조선 전기부터 근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기시 유적의 토층은 자연퇴적층 - 조선 전기문화층 - 근현대 문화층으로 나뉩니다. 조선전기 문화층에는 조선건국후 설치된 군기시와 관련된 유물과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의 존선후기 문화층은 일제강점기에 경성일보사와 경성부청사가 건립되는 과정에서 파괴되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위로 숙위소(고종황제 호위담당 시설), 경성부청사가 건립되었던 근현대문화층이 퇴적되어 있습니다.
불랑기자포는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시키는 화기로 조선시대 유일한 후장식 화포입니다.
군기시는 고려,조선시대에 무기 제조 등을 관장하는 곳으로 고려 목종 군기감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어 이후 확충되었으며 충렬왕 34년 원나라의 간섭으로 폐지되었다가 공민왕때 군기시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어 부활하였습니다.
이후 군기시는 조선시대 고종 21년(1884)에 근대적 무기제조관청인 기기국이 설치될 때까지 중앙 무기제조소로서의 역활을 다하였습니다.
DSC08921 건물터(군기시유적전시실)
서울 신청사는 태양광, 태양열,지열 3종세트로 알차게 착한 에너지를 활용하고 자동센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통해 자연과 함께 숨을 쉬는 빌딩이라합니다.
신청사에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 시내에 나가는 일이 있으면 신청사를 방문하여 시민을 위한 시설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에서는 평일 2회, 주말 1~6회 청사 투어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 랍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지하철 : 1호선 5번출구, 2호선 5번출구
주차요금 : 10분당 1,000원
하늘광장 승강기 운행시간 : (평일) 07:30~18:00, (주말) 09:00~18:00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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