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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노원구 등축제, 초여름밤 당현천을 수놓다

by 드래곤포토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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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밤 당현천을 수놓은 노원구 등축제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서 6월13일부터 22일까지 등(燈)축제가 있어 주말에 가보았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잘모르는 상태에서 상계역 아래쪽이겠거니 하고 집을 나와 상계역부터 당현천을 따라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룰루랄라 내려갔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30분 정도 걸어내려간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걷기운동이 되었네요. 등축제 행사장은 중계역 부근으로 당현 1교에서 부터 당현 3교까지 약 300미터 구간에 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등축제장에 도착시간이 9시 40분 경 주말저녁이라 많은 사람들이 당현천에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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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등축제의 콘셉은 조상들의 생활상을 묘사한 것으로 한성백제시대, 조선시대 제도와 문물, 조선시대의 일상생활로 구성되어 있는 50여점의 각종 등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한성백제시대

한성백제시대의 등은 백제장군의 모습, 백제의 제철기술, 백제의 문화적 선진성을 보여주는 칠지도, 왕인박사, 그리고 백제를 곤궁에 빠드린 도림등의 모습을 등으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IMG_7043 백제갑옷장군
IMG_7045 백제의 제철, 제련기술
IMG_7048 일본에 전해지는 칠지도
IMG_7050 왕인박사
IMG_7057 개로왕과 도림스님

한성백제시대의 등은 청계천 등축제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을 위해 다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네요

조선시대의 제도와 문물

재등을 든 궁녀와 과거보러가는 선비, 어사 박문수 모습 그리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혼천의, 자격루 를 형상화하여 조선시대의 모습과 문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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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010 훈민정음
IMG_7066 제등을 든 궁녀
IMG_7067 과거보러가는 선비
IMG_7013 어사 박문수
IMG_7078 혼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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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일상생활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은 당현1교쪽으로 위치하고 있는데 칼 등의 쇠를 달구는 대장간모습, 모내기, 논에서 일을 하고 점심을 먹는 모습, 벼타작 모습 등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IMG_7097 모내기
IMG_7005 대장간

IMG_7105 점심
IMG_7113 벼타작

조선시대의 일상생활은 30여년전 우리시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부대행사

부대행사는 한지공예제작 체험(체험비 1,000원)과 부채 만들기와 가훈쓰기 (1만원), 소망의 글쓰기 같은 다양한 행사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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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시간임에도 소망의 글쓰기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소망의 글을 쓴후 행사장 주변의 소망의 글을 걸어 놓더군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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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당현천에 수놓은 조상의 생활상이 담긴 전통 등을 보면서 잠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계천 등축제의 경우 추운날씨인 연말에 행사를 하는데 반해 노원구 등축제는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겸한 등축제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계천 등축제보다 규모는 작지만 당현천이 등축제를 하기에는 더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새삼느끼게 되더군요. 1회성으로 그치지말고 지속적인 행사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행 TIP

▷등축제장소 : 서울 노원구 백병원앞 하라스포츠에 있는 당현 1교에서 노원구 청소년수련관쪽 당현 3교까지
- 대중교통 : 지하철 7호선 중계역 6번 출구
▷축제기간 : 2014.6.13~22(10일간)
▷점등시간 : 오후 8시~11시

 


 서울 노원구 등축제 행사장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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