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진달래 축제, 연분홍빛 등산길

 연분홍빛 등산길,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는 4백고지가 넘는 산에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매년 4월 봄이면 진달래축제가 열리고 이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봄꽃 명소입니다. 금년에는 4.12~26까지 진달래 축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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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절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고 합니다. 천축조사는 정상에 피어 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는데, 청색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청련사,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적석사,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 흑색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 황색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각각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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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려산에 오른 코스는 청색꽃 떨어진 자리에 지었다는 청련사코스입니다. 청련사에는 오랜세월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보호수가 3그루가 청련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큰 법당은 1979년에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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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축제 행사장은 제가 올라간 청련사 2코스외에 총 5코스의 등산로가 있는데 백련사에서 오르는 1코스, 청련사에서 오르는 2코스, 고비고개로 오르는 3코스, 적석사를 통해서 오르는 4코스, 미꾸지고개로 오르는 5코스가 있습니다. 적석사를 통해 오르는 4코스는 기존에 다녀온적이 있어 이번에는 2코스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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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에서 오르는 길은 흙길로 되어있고 중간부분에 데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그다지 힘든길이 아니지만 청련사에서 진달래 군락지 까지는 약 2.9km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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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부근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에는 위, 아래로 2개의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진달래 군락지를 잘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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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날 진달래의 개화는 이틀전쯤 활짝 피었으나 비바람이 전날 불어 진달래 꽃이 60%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고려산을 붉게 물들여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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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에서 1시간 정도 걸어올라 드디어 헬기장에 도착하였는데 고려산에서 등산객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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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는 강화도의 동쪽을 제외한 전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북서쪽으로는 고려산의 진달래 군락지가 분홍색색 멋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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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으로는 강화도의 내가면 고려저수지가 보이고 그 뒤로 서해가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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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고려산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능선 남쪽에서는 아직 피지않은 철쭉 등이 많이 눈에 뛰었습니다. 5월쯤 되면 능선 남쪽이 붉은색의 철쭉 모습이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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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로 가는 데크길 오른쪽으로는 진달래꽃이 짙은 분홍색화장을 하고 등산객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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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에서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63빌딩, 강건너 북한 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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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군락지 가운데에 자리한 전망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이제 가는 봄의 진달래 향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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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군락지에서 다시 하산하기 위해 되돌아 나오니 점점 진달래 군락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대부분 단체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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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굳이 지방을 찾아가지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진달래꽃에 묻혀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제2코스) : 강화군 강화읍 고비고개로 188 청련사
▷문의전화 : 032-930-3621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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