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어릴적 학교를 다닐때 누구나 배웠던 윤석중씨의 동요 '낮에 나온 반달'입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 끈에 달랑달랑 채워 줬으면... "
낮에 나온 반달이라는 동요를 우선 적은 것은 누구나 낮에 나온 반달을 가끔 봅니다만 불암산(서울 노원구)에 오르다 불암산 정상위에 뜬 반달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불암산공원 입구에 들어서서 우선 정상쪽을 바라보았는데 나무가지사이로 정상부근에 있는 하얀 반달이 보였습니다.
당초 불암산공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려 했으나 불암산 정상위에 뜬 반달을 잡기위해 불암정이 있는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올라 능선에 오르면서 본 불암산입니다. 정상위쪽에 하얀점이 반달입니다.
불암정과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본 하얀반달입니다. 사진에서는 왼쪽 불암정과 정상이 가까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30여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다시 20분 정도를 올라가 불암정 바로아래 시야가 탁트인 나무테크에 도달해서 본 사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달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불암산 정상과 거리가 벌어졌고 처음보다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DSC06554 하산하면서 본 불암산과 반달
이날은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라 낮에 나온 반달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좀 더 이른시간에 반달을 발견했더라면 불암산 정상과 가까이 붙어 있는 큰 반달을 볼 수도 있었을겁니다.
아무튼 불암산 위에 뜬 하얀반달을 본 거만이라도 행운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보신분들도 모두 행운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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