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향한 암자, 여수 금오산 '향일암'
여수 향일암에 가기위해 돌산도에 위치한 모텔에서 묶은후 아침일찍 향일암으로 향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향일암에 오르는 길목엔 지역특산품인 갓김치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 곳은 일출명소이나 마음은 일찍일어나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 주질 않아 가능한 일찍 향일암에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5분여 오르면 왼쪽에 매표소가 보이고 금오산향일암이라 써있는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에서 부터 핀 동백꽃이 바닥에 어울어져 빨간 꽃길을 만들어 줍니다. 향일암 오르는 길은 바위틈새로 길이 이어져 있어 오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수 향일암은 백제 의자왕 4년(644)에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고 그 후 윤필대사가 수 도하면서 금오암이라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는 불타 없어진 것을 숙종 41년(1715) 인묵대사가 현 위치로 절을 옮기고 향일암이라 개칭하였습니다. 그리고 향일암은 2009년 12월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소실되어 2012년 5월에 대웅전이 복원되었습니다.
향일암 대웅전(원통보전)앞 뜰 아래 바다쪽에는 십이지신상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십이지신상에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형이 거북형상이고 주변의 바위들이 거북 등껍질 무늬를 가지고 있다하여 '영구암', '금오암'이라 불리웠습니다. 섬지역까지 전파된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 사찰이라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거북이 머리쪽으로 목부분에 주차장이 있는 곳입니다.
손글씨 편지통에 편지를 써서 우송료 천원을 넣으면 모아서 발송해줍니다. 그리고 향일암 곳곳에는 지형이 거북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인지 돌거북이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대웅전(원통보전)옆 큰 바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위해 동전을 붙여 놓고 있습니다.
범종각 아래 동백나무 아래에 탁자가 놓여있어 향일암에서의 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범종각도 대웅전과 함께 소실된 것을 2012년 5월에 대웅전과 함께 복원하였습니다.
관음전에 오르면 왼쪽에 해수관세음보살이 있고 그 앞 바다쪽으로 넓은 바위가 있는데 원효스님의 좌선대 였다고 합니다.
향임암에는 동백꽃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다음에 향일암에 갈 기회가 되면 금오봉에도 오르고 싶습니다. 향일암에 오르는 길은 바위틈새로 지나다니는 길이 많아 바위 사이사이로 오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
전화 : 061-644-4742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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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ik's Drink 2013.04.16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곳 잘 보고 갑니다 ~^^
웃음이 가득한 하루가 되세요~
광주랑 2013.04.16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바닥에 깔린 붉은 동백꽃길도, 바위틈새길도 멋있고 아름다워요
향일암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가까이에 있는데도 좀처럼 기회가 나질 않네요
조만간 기회를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좋은 사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요롱이+ 2013.04.16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멋진 곳이네요^^
덕분에 좋은 곳 잘 보고 갑니다!
단버리 2013.04.16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멋진곳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길 바래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4.16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위 항일암 정말 운치있고 아름다운 곳이군요 ~
사진만 보아고 마음이 평온해 지는것 같아요 ^_^
드래곤포토님 덕분에 아름다운 동백꽃, 항일암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제IP가 차단되어 방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도 고객센터에 확인 부탁하겠지만
고객센터에 확인부탁드립니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어 문의한바
현재 고객센터에서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묵묵부답입니다.
PETROS™ 2013.04.16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르늘 길이 힘들어도 예쁘고 멋진 곳이죠.
몇년전 더위에 고생하던 생각이 납니다.
주리니 2013.04.16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꼬맹이가 작년에 붙여 놓은 동전... 아직도 붙어 있나 모르겠어요.
점심공양까지 먹고 나왔던지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도... 터널속을 지나는 듯한 느낌도 참 좋았지요.
아디오스(adios) 2013.04.16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 꼭 가볼곳 리스트에 올려야겠어요 어디건 사진찍으면 왠지 작품이 나올거 같아요
별내림 2013.04.16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백꽃이 너무예쁘네요 잘보고갑니다
다이아마린 2013.04.1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과 절이 하나된듯 잘어울리고 아름다워요
금정산 2013.04.17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 기도도량 향일암 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죠 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홧팅하세요
어듀이트 2013.04.17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넌무 좋네요`
사진 보고 있으니 저도 여행떠나고 싶습니다.ㅎ
단버리 2013.04.1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소스킹 2013.04.1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메...사진 참 잘찍으시네요. 운치있고 뭔가 대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ㅎㅎ
바다가 잔잔하게 출렁이는거 너무 이뻐요 ㅠ
영도나그네 2013.04.1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의 향일암은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입니다..
지난번 불에탄 대웅전도 아름답게 다시 복원되어 다행이군요..
거북등에 위치한 향일암은 해돋이 명소로서도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기도 하지요..
잘보고 갑니다..
결혼예물다이아몬드 2013.04.17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름에 여수를 갈려고 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ageratum 2013.04.17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 잘 봤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3.04.1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쿠쿠양 2013.04.18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잘 봤어요~
와이군 2013.05.09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재 소식 듣고 안타까웠는데 잘 복원했네요.
외가집하고 가까운 곳이라 어릴때 가끔 놀러가던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