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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심곡항맛집] 미선이네, 강릉의 별미 '감자옹심이'

by 드래곤포토 201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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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별미 감자옹심이 전문점, '미선이네'

쌀이 부족하던 시절 강릉사람들은 감자를 이용한 감자옹심이를 자주먹었다고 합니다.

통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반죽을 만들고 밀가루 수제비처럼 별식으로 해 먹었던 이 감자옹심이는 웰빙 바람을 타면서 강원도 전역에서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금진항에서 출발하여 심곡항까지 헌화로를 걷고나서 감자옹심이를 먹은 곳은 심곡항에 있는 감자옹심이 전문점 '미선이네'라는 음식점입니다.

제가 간 미선이네 음식점 이외에도 주변에 음식점이 몇채 있는데 대부분 감자옹심이가 주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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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에 있는 집이 '미선이네 집'입니다. 15년째 한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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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널찍한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 가정집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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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가 조그만 항아리에 끓여져 나와 마치 반찬이 메인메뉴처럼 보이네요. 시각적으로는 아주 단순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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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항아리에 담겨져 나온 감자옹심이는 감자로 빚은 옹심이와 메밀국수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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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간 간날은 주로 해조류와 김치류의 4가지 반찬으로 계절에 따라 반찬은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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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와 비슷하지만 밀가루 반죽대신 감자가루로 만들어 쫀득거리는 감자떡이 들어있고 반투명한 옹심이가 정겨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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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는 밀가루를 대신해 감자를 이용해 만든 수제비의 일종으로 찰떡 처럼 차지고 쫄깃해 입안에 착착 감깁니다.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입니다. 새알심은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를 새의 알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넣은 덩이를 말합니다. 그렇다고 옹심이는 팥죽에 들어있는 새알심처럼 동그란 모양은 아니고 수제비를 동그랗게 만들어 내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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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라 막걸리는 옥수수막걸리가 있네요. 감자옹심이를 먹으며 옥수수 막걸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막걸리 색깔이 옥수수 색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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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감자옹심이 이외에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가격이 6000원을 넘지않고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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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이네 음식점 앞에는 마을 서낭당이 있고 그 앞쪽에 강릉바우길 9구간이기도 합니다. 바우길 입구에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 바우길을 걷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식사후에 운동삼아 바우길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점심으로는 감자옹심이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감자옹심이는 아무런 첨가물 없이 감자 그대로를 갈아 만들어서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주재료인 감자의 영양학적 가치가 밀가루 보다 더 높기때문에 건강식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릉 심곡항에 가시거든 가격이 저렴할 뿐아니라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먹기도 편한 감자옹심이를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 TIP

▷위치 :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헌화로 663-1 미선이네
▷전화 : 033-644-5883
▷매월 첫째, 세째주 화요일 휴무
▷주변관광지 : 헌화로(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 해안도로), 합궁골
▷대중교통 : 112번 버스(심곡항 버스정류장 하차: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 심곡항 - 금진항운행) 
 


 미선이네 감자옹심이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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