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숲속의 여왕, 화야산 야생화 얼레지

화야산(禾也山)은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해발 755m의 산으로 4시간정도 오르면 청평호를 이루고 있는 북한강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입니다.

동서로 뻗은 화야산의 능선은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습니다.
따라서 산행은 물론 얼레지의 군락지로 알려져 있어 포토그래퍼들에게는 인기있는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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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건 야생화입니다.
예년 보다 늦게 펴 시기를 잘 못맞추어 여러산을 찾아 힘들게 숨어 있는 야생화를 찾았지만
4월중순인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등 야생화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화야산을 오르는 길은 생강나무, 진달래가 반깁니다.
그리고 등산로 주변에 얼레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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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듬성듬성 피어있는 얼레지를 둘러보면서 계곡쪽을 따라 올랐습니다.
보라색 꽃 속에서도 그중 눈에 들어오는 노란꽃이 있었습니다.

금붓꽃이었습니다.
금붓꽃은 꽃이 올라올때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 자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야생화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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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현호색은 씨앗이 검어서 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꽃모양이 종달새 머리와 비슷합니다.

이 곳에서도 현호색을 볼 수 있으나 군락지를 이룰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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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쓴듯 머리 매무새를 갖춘 얼레지가 귀부인이 자태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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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에서는 생각외로 괴불주머니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산에서 보던 것보다 큰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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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높이 오르면 오를 수록 눈에 띄는 것은 얼레지 였습니다.
꼬깔모자를 쓴 듯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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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는 고목 사이에서 핀 청노루귀가 활짝 기지개를 피며 자태를 뽐냅니다.
노루귀는 잎이 나오기전에 지름 약 1.5cm 정도의 작은꽃을 피웁니다.

뒷면에 털이 돋은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와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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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을 화분삼아 자라고 있는 식물은 잎을 보아 만주바람꽃잎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쯤이면 꽃이 피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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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은 꽃이 먼저피고 꽃이 시들무렵 잎이 올라오는 꽃으로
꽃잎에 붉은 줄이 여러개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화불량에 걸린 고양이가 이 풀을 뜯어 먹는데서 이름이 연유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가 먹는다고 합니다.


IMG_2278M돌단풍

화야산 계곡에서는 바위에 핀 돌단풍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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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는 보라색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가운데 붉은 색을 띄는 얼레지가 있어 붉은색 얼레지를 담아보았습니다.

얼레지꽃은 온도에 따라 피거나 닫힌다고 합니다.
25도이상이면 완전히 뒤집어 지는 등 봄의 기온 상승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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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팔 벌린 모습의 얼레지 입니다.
화야산의 얼레지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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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노루귀입니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몸 전체에 하얀 솜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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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에는 얼레지 군락지라 그런지 얼레지와 다른 야생화들이 공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레지 아래 청노루귀가 마치 제잎인양 얼레지 잎사이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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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괭이눈은 꽃이 너무 작아 사진촬영이 쉽지 않습니다.
습한 바위곁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핍니다.

애기 괭이눈은 보통 괭이눈 보다 작다고해서 애기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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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 바람꽃입니다. 하얀꽃이 줄기끝에 한송이 나며 이른 봄에 주로 숲 그늘에 핍니다.
햇볕이 있는 경우 꽃이 피며 구름이 끼거나 흐린날, 해가 지면 꽃이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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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꽃이 활짝 피면 수술이 난 곳을 중심으로 꽃잎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꽃잎 모양의 그림은 꽃마다 색깔이 다소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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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에 보이는 수술의 보라색 꽃밥이 앙증맞은 개별꽃은
키가 약 10cm정도의 작은 꽃으로 꽃잎이 5장이며 위를 보고 핍니다.
이름그대로 땅을 아름답게 꾸미는 앙증맞은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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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계곡 주변은 바위에 이끼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습기를 머금고 있는 산으로
주변에 야생화가 피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얼레지는 종자에서 꽃이 필때까지 7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군락지는 오랫동안 자연이 파괴되지 않았을때 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등산객들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인해 다소 피해가 없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자연을 잘 보존해야한다는 마음만 있다면 봄의 아름다움을 매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행 TIP

▷ 찾아가는길 : 경기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2010번길 58-10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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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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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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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4.1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야생화가 너무 아름답네요

  2. kangdante 2017.04.19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보라빛 얼레지가 황홀합니다..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

  3. 공수래공수거 2017.04.19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를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법입니다
    얼레지라고 잘 알고 갑니다^^

  4. 봉리브르 2017.04.19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가 하나하나 정말 아름답네요.
    이렇게 카메라에 잘 담아주셔서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5. 절대강자! 2017.04.1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철의 야생화가 너무나 예쁩니다.
    저런 아름다운 야생화의 이름을 하나하나 배워서 알아두고 싶어집니다. ㅎㅎ

  6. 이청득심 2017.04.19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쁜 야생화를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야생화에 설명도 곁들여져 있으니
    마치 백과사전을 보는듯 하여 더 좋네요~~ㅎㅎ

  7. 마니7373 2017.04.19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봄의 산은 참 아름답고 이쁜 꽃들이
    많이 있는 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산에도 잘 가지 않지만 가도 이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는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8. Deborah 2017.04.19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갑니다

  9. 강봥옵써 2017.04.19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들 너무 이쁘지만 제가 야생화 이름들을 잘몰라서......
    지금부터라도....ㅎ

  10. Richard 2017.04.20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봄이 맞네요^^
    야생화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평 쪽이면 멀지 않은 곳이군요 ㅎㅎ
    꼭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1. 영도나그네 2017.04.20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야산 신행길에는 정말 많은 봄꽃들을 만날수
    있었군요..
    추운 겨을을 잘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얼굴을
    내밀고 있는 봄꽃들은 보면 볼수록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12. 황대장 2017.04.21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봄꽃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이제 4월도 10일밖에는 남지 않았네요.
    드래곤님도 남은 4월 한달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13. 제갈선광 2017.04.2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 담아본지도 엄청 오래되었습니다.
    대리만족 합니다.

  14. 2017.04.26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맛있는여행 2017.04.26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속의 야생화가 진한 봄의 기운을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곱고 아름다운 꽃들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16. 제갈선광 2017.04.2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레지 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못하겠습니다.
    여기서 만나니 반갑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