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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

by 드래곤포토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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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

아스테카는 마야, 잉카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으로 손꼽히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입니다.

전시회는 아스테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메소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활발한 정복 활동과 공물 시스템으로 메소아메리카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였던 그들의 뛰어난 정치·경제 시스템과 예술, 지식의 발전도 살펴봅니다.

이를 위해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 등 멕시코와 유럽 11개 박물관의 귀중한 소장품과 그동안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발굴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박물관 입장전에 티켓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아스테카전은 국립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있었습니다.

■ 1.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전시장에 들어서면 아메리카 대륙의 3대문명 에스테카, 마야, 잉카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25톤에 달하는 태양의 돌을 3D로 재현한 영상으로 아스테카의 세계관과 신화를 알려줍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은 두명의 창조신과 그들이 만든 수백명의 신들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신들의 희생으로 태양과 세상이 탄생하고 올바르게 작동한다고 여겼습니다.

태양의 돌은 아스테카의 신비롭고 복잡한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아스테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 무게는 25,000kg에 달합니다. 영상을 통해 아스케카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과 그들ㄹ의 신비로운 신화를 알려줍니다.

신들의 도시라는 뜻의 테오티우아칸은 메소아메리카에서 가장 거대했던 도시국가 가운데의 하나로 전성기 때는 거주민이 125,000명에 달하였습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은 이곳을 신성하게 여겼습니다.

아스테카에는 다양한 민족과 4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도시국가들이 있었습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은 자연을 신성시하였고 동물과 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이 기록한 그림 문서는 그들의 생활상과 신화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에게는 테오티우아칸 지역은 신들이 사는 도시로 믿었습니다.

■ 2. 아스테카의 자연과 사람들

아스테카는 수많은 신을 모시고 있는데, 그들의 주식이었던 옥수수에 대한 신과 곡물을 잘 자라게 하는 바람의 신, 물의 신 등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신 들중에는 음악과 쾌락의 신, 오락의 신도 있으며 아스테카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을 통해서 문화가 형성되고 종교가 융성하게 됐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스테카에 대한 이미지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전쟁을 기반으로 주변 국가에서 강력하게 공물을 징수하고, 인신공양을 일삼았다는 것입니다. 아스테카 문명에는 실제 용맹한 전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물과 풍요의 신 찰치우틀리쿠에 화로입니다.

선인장을 표현한 술통입니다. 아스데카에서 선인장은 매우 중요한 식물자원이었습니다. 선인장 가시는 피를 바치는 희생제의에서 사용되었으며, 열매와 줄기는 음식으로 즐겼습니다. 선인장 수액을 발효시킨 알코올 음료 플케는 신성한 제의에서 필수적이었습니다.

다산 의식을 나타낸 것으로 여인들이 아이를 신에게 내보이며 출산에 대한 감사와 건강한육아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몸을 앞으로 살짝굽힌 남자가 옥수수를 가득 실은 바구니를 등에 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콩, 호박과 더불어 메소아메리카 사람들의 주식이었습니다.

전쟁은 아스테카의 정치, 경제, 사회, 제의에서 가장 중요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정복할 때 마다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는 대신 많은 양의 공물을 요구했습니다. 아스테카 사회는 크게 평민과 귀족의 두 계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3. 정복과 공물로 세운 아스테카

전쟁은 아스테카의 정치, 경제, 사회, 제의에서 가장 중요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정복할 때 마다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는 대신 많은 양의 공물을 요구했습니다.

아스테카 사회는 크게 평민과 귀족의 두 계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왼쪽 조각상은 코요테로 해석 하였으나 최근에는어린 늑대를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엎드려있는 재규어는 통치자는 전사를 상징하여 재규어 가죽은 가장 인기있는 공물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스테카 문명은 정복전쟁을 일삼으며 체계적인 공물 징수 시스템을 세워 먼 거리에 있는 도시국가까지 효과적으로 통치했습니다.

또 공물징수 시스템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멕시코 전역의 큰 유통망을 구축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무슨 방망이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양옆에 날카로운 쇠붙이가 붙어 있는 아쿠아우이틀 검입니다. 전사들이 사용한 무기로 망가졌을때 갈아 끼우기도 용이해 기동성이 좋은 무기라 합니다.

■ 4. 번영의 도시 테노츠티틀란

테스코코 호수 위에 자리한 테노츠티틀란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 중의 하나였습니다. 거대한 댐을 건설하고 수로를 개설하여 다양한 음식과 상품들로 넘쳐났습니다. 도시 중심부에는 왕과 귀족이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신전을 장식한 독수리 머리 석상입니다.

아스테카의 영역이 확자오디면서 정복 도시국가의 토기가 테노츠티틀란으로 유입되었으며 기존의 양식과 혼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릇에는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귀족이 성배 혹은 패틀 악기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고문서는 요알리 에에카틀 고문서라 합니다. 이 뜻은 밤과 바람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종교적 중심지였던 촐룰라엣거 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은 테노츠티를란의 신성 구역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겼습니다. 동서 440m, 남북 380m 크기의 이구역에는 다양한 신전과 학교, 공놀이 장 등이 자리하였습니다.

신성구역에는 대신전, 템플로 마요르가 있었습니다. 신전 꼭대기에는 아스테카의 수호신 우이칠로포츠틀리와 틀랄록을 모신 신전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테노치티틀란의 중심부인 신전구형 모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물 위에 선택할 수 있는 걸 누르면 설명이 나옵니다.

■ 5. 세상의 중심, 신성 구역과 템플로 마요르

테노츠티틀란의 신성 구역에서 벌어진 다양한 제의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비의 신 틀랄록을 묘사한 제단 '착몰'로 제물 그릇을 들고 반쯤 누워있는 자세입니다. 손에 든 그릇에는 신에게 올릴 동물과 인간의 피와 심장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틀락록 신은 비와 풍요를 가져오는 신으로 아스테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하세계의 신 믹틀란테쿠틀리는 아스테카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멕시코에서도 단 2점 밖에 없는 유산이라 합니다.

아스테카 사람들은 돌아가신 조상을 위한 제의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아스테카 예술에 해골과 뼈의 형상이 자주등장합니다. 유럽사람들은 죽음의 이미지를 떠올렸지만 아스테카 사람들에게는 돌아가신 조상을 의미합니다. 죽음보다느 선조들의 사랑을 상징했습니다.

전시를 마치고 나오면 태양의 돌이 있던 입구로 다시 나오게됩니다. 나올 때 다시한번 아스테카의 이야기를 들으면 도움이 더 될 수도 있습니다.

아스테카는 갑작스레 사라졌지만, 그들의 흔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습니다.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스테카의 후예, 멕시코와 대한민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전시가 아스테카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운영시간 : 10:00~18:00 (수, 토요일은 21:00까지 운영)
▷입장료 : 개인 5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3천원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지하 통로 연결 5분거리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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