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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남편을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by 드래곤포토 201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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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00년 0월 00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양도 해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성격 장애가 와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당시 A급인 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해서 사용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배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 만합니다.
사용설명서는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읽어봐야 소용 안 됩니다.
A/S안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 안 됩니다.
덤으로 시어머니도 드립니다."


제목을 보고 웬소리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지인으로 부터 최근 제 핸드폰으로 전송되어온 글이 재미있어 소개했습니다.

또 한개의 글을 소개하면

"남편은 집에 두면 근심 덩어리, 데리고 나가면 짐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

저처럼 늙어서 편할라고 마누라 한테 젖은 낙엽처럼 착달라 붙어 살고 있는 남자들이 많은가 봅니다.

요즘 아들보다는 딸들이 더 주가가 올라가는 시대라 그런지 남자들의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사회를 반영한 농담이 많습니다.

요즘 집안에 아들하나만 있어도 흠이랍니다. 딸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아래있습니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 둘이면 목메달
아들 셋이면 거꾸로 목메달이 된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하기에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출가하면 아들은 큰도둑,
며느리는 좀도둑, 딸은 예쁜 도둑"

집안의 남편도 시세가 하락하는데 장래 남편이 될 아들도 좋은 소리 들을 수 없지요.

"아들 키워서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이 어릴 땐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 다녀오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이 된다.
서울서 살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된다.
아들에게 재물을 안주면 맞아죽고 반만 주면 쫄려죽고, 다주면 굶어죽는다."

남편여러분, 아들여러분 이제는 남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간큰 남자일까요 ?
저도 매물로 나오는거 아닌지 몰라서 전 그냥 조용히 있을랍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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