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1997년 개관이래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 전시하여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회교육의 장으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미와 금동향로 등 미륵사지 출토유물 19,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IMG_3498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IMG_3466 1층 로비

IMG_3469 미륵사지 모형(중앙홀)

중앙홀에는 1/50 축소된 미륵사 모형이 있습니다. 미륵사의 건물배치는 대단히 독특하며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가람배치라 합니다.

즉, 문, 탑, 금당을 하나의 단위로 세 곳에 나란히 가람이 형성되어 전체가람을 형성하고 있으며 강당은 중앙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들의 외곽을 둘러싸는 회랑이 있는데, 서원과 동원의 북쪽 회랑에는 남북으로 긴 승방이 이어지고 승방과 강당을 잇는 회랑접랑지가 있습니다.

이 같은 기본적인 배치에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서 당간지주가 들어서고 당간지주를 포함하는 외곽으로 남문이 배치되면서 다시 회랑이 마련되었습니다.

IMG_3470 문헌실

문헌실은 미륵사의 전반적인 역사와 한국의 주요불교사를 함께 연표로 정리하고 미륵사 창건설화 및 사상과 변천과정에 관련된 문헌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IMG_3473C 치미(유물실)

치미는 망새라고도하는데 사찰이나 궁궐 건물의 용마루 양쪽 끝을 장식하는 특수기와를 말하며, 치미는 지붕에 얹는 용도 외에 재앙을 피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새꼬리 형태의 치미는 하늘의 신과 지상의 인간을 연결하는 사상이 내포되어있다고 합니다.

전시된 치미는 동원 승방지에서 출토되어 복원되었는데 백제시대 치미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미의 크기는 높이 99cm, 길이 85cm, 머리너비 28cm, 후미 깃의 길이 53cm입니다.

IMG_3475C 미륵사지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사리장엄이란 사리를 장중하고 엄숙하게 꾸미는 행위나 그러한 행위의 결과물을 뜻합니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를 위해 해체중 2009.1.14 석탑 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되었다고합니다.

사리장엄은 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은제허리띠 장식 등 모두 19종 683점의 다양한 유물로 구성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봉안기에는 미륵사의 창건배경과 발원자, 석탑의 건립 연대 등이 쓰여 있어서 백제문헌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으며 칼, 유리구슬 등 다양한 공양품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IMG_3477 유물실

IMG_3478 녹유연화문서까래 기와(유물실)

IMG_3479 금동향로(유물실)

향로는 악취를 없애고 해충을 쫓거나 습기제거에 쓰이는 향을 불살라 연기를 피우는 그릇으로 나아가 잡귀나 잡념까지도 제거해준다하여 절에서는 물론 각종 제사 의례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미륵사지 출토 금동향로는 짐승 얼굴 모양의 다리가 4개 달린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 중 그 유례가 없는 독특한 형태라 합니다. 금동향로는 높이 30cm, 지름29.7cm 의 비교적 큰 크기로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뚜껑과 몸체, 다리부분으로 나뉩니다. 미륵사지 출토 금동향로는 백제말기부터 통일신라 8세기 중반 무렵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MG_3483 대형토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토기중에는 높이가 100cm이상 되는 대형토기들이 있습니다.이 대형토기들은 주로 중심곽의 외부 승려들이 생활했던 곳에서 출토되었는데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겨우살이에 대비한 김장독 같은 저장용기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IMG_3484 조선시대 미륵사 출토유물

미륵사지 출토유물은 다양한 기법의 분청사기, 백자, 기와, 토기 농기류 등 생활용품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분청사기와 백자, 명문이 쓰인 기와는 조선시대 미륵사의 운영시기를 짐작케 합니다.

IMG_3487 미륵사 창건과정(건축문화실)

건축문화실은 미륵사지 출토 건축유물인 기와류와 미륵사 창건과정과 웅장함을 알수 있는 그림, 모형,미륵사와 삼국의 사찰 특성비교 패널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IMG_3489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무왕(600-641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화하는 과정의 구조를 보여주는 석탑의 양식이라 합니다. 원래 9층이었으나 무너져 동쪽의 일부만이 6층까지 남아있는데 1915년 일본인이 시멘트로 보수를 하였습니다. 높이 14.24m로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탑입니다.

1999년 4월 부터 원형보존 및 안전관리를 위해 전면해체하여 수리하고 있습니다.

IMG_3492 미륵사지 목탑

삼국시대 우리나라에서 불교가 들어오면서 전해진 탑의 형식은 목탑과 전탑이었으며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된것입니다. 특히 미륵사지에는 동서쪽에 석탑이 있고 중앙에 목탑이 자리하고 있어 목탑에서 석탑이 발생한 시원지로 생각되고 있다합니다.

중앙의 목탑은 석탑의 기단과 같은 기단형태였으며 계단도 유사한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MG_3494C1 미륵사지 안내도

2009.1월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국보급 사리장엄은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 중으로 익산시에서는 보존처리완료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하여 보관을 희망하고 있으나 국보급 보관을 위한 수장고 확장 및 운영경비등이 많이 들어 문화재청에서는 난색을 표시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사리장엄이 국립박물관에 보관 될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 보관전시될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관람시간 : 09:00-18:00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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