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전북여행] 오천년의 농경문화가 살아 숨쉬는 사적 '김제 벽골제'

by 드래곤포토 2012. 2. 9.
반응형

국내 최고최대의 저수지였던 벽골제는 금만평야를 비롯하여 정읍시, 부안군 등 1만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며 제방의 길이는 3,3km, 둑의 높이는 5.7m, 상단폭 10m, 하단폭 21m에 이른다고 합니다.

제천의 의림지,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3대 저수지였던 벽골제는 1963.1.21일자로 사적 제11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1991년 부터 벽골제 개발사업이 착수되어 2만여평의 부지에 벽골제 농경문화관, 박물관, 단야각, 단야루, 테마연못 등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였던 벽골제 모습은 옛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옛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G_3499 정문(벽골지문)

IMG_3500 벽골장터

정문인 벽골지문을 들어서면 넓은 광장이 보이면서 우측에 벽골장터가 보입니다.

IMG_3502

벽골장터를 지나면 벽골제방위에 있는 나무들이 파란하늘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보입니다.

IMG_3504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

벽골제 관광단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은 벽골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교량역활을 담당합니다.

1층은 체험학습실, 2층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IMG_3507 벽골제 쌍룡

사적 제111호 벽골제는 우리나라 최고 최대 규모의 수리시설로써 AD 330년 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되었으며, 제방길이 3.3km, 저수지 둘레 40km에 이르는 거대한 저수지로써 제방을 훼손코자하는 청룡과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백룡이 살았다는 설화가 전례되고 있어 이 소재로 쌍룡을 형상화한 대나무 작품입니다.

IMG_3574 벽골제방

IMG_3513 벽골제방

벽골제는 백제 비류왕 27년(330)에 처음 쌓았으며 우리나라에서 대규모의 제방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의 하나입니다.

벽골제는 통일신라 원성왕 6년(790)에 늘려 쌓았고, 고려와 조선시대에 여러차례 수리하였으나 세종 2년(1420) 심한 폭우로 부분 유실된 후 점차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IMG_3527 벽골제방

현재 신용리에서 월승리에 이르는 약 3km의 제방과 두 곳의 수문인 장생거와 경장거가 남아있습니다.

IMG_3518 장생거(長生渠)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다르면 벽골제에는 총 5개의 수문이 있었고, 수문의 명칭은 수여거, 장생거, 중심거, 경장거, 유통거라고 합니다.

그 중 현재 제방과 함께 남아있는 수문은 두 개소로 단지 내 장생거와 단지 밖 벽골제 제방을 따라 남쪽으로 약 2km에 위치한 경장거입니다. 1980년대 수문 일부 복원 공사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IMG_3520 벽골제방에 올라서서 본 건너편 모습

일제시대때 제방을 관개수로로 이용하여 원형을 상실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합니다. 1975년 발굴보고서에서는 제방 높이 4.3m, 밑변너비 17.5m, 위변 너비는 7.5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MG_3522 벽골제방 위

벽골제방을 가운데로 예전에 이곳이 저수지 였으나 앞에 원평천이 흐르고 지금은 논답으로 변해있습니다.

IMG_3533 벽골제 수문 체험장

이 곳은 벽골제 수문을 열고 닫으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모형으로 제작해 놓은 곳으로 양쪽 제방위에 올라 동시에 물레를 돌리면 수문이 열립니다.

IMG_3535 벽골제 옛모습

IMG_3538 벽골제 중수비(사적 111호)

조선 태종 15년(1415) 신털미산에 세워졌던 벽골제 중수비는 이후 사적지를 조성하며 단지내로 옮기었습니다.

중수비는 마모가 심하나 신증동국여지승람 기제군조에 중수비의 내용이 기록되어 잇어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IMG_3581 소테마공원

이 지역이 평야지역으로 과거 전통농경사회에서 소의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하여 소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 합니다.

IMG_3583 명인학당(민속놀이체험장)

명인학당에서는 선조들의 전통풍습 및 예절을 체함하는 장소로 서당체험 등을 할 수 있다합니다. (063-548-1177)

물을 저장해두었다가 부족할 때 사용했던 조상들의 슬기를 보여주는 벽골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라는데 의미도 있지만 당시에 이러한 저수지 축조가 가능할 정도로 고도의 토목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유적입니다.

아쉽게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긴 벽골제 제방위에 펼쳐진 탁트인 파란하늘의 조화로 김제가 아름다운 농촌도시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번지
관광안내소 : 063-547-8503
관람시간 : 하절기 9:00-18:00, 동절기 9:00-17:00(휴관 1월1일, 매주 월요일)

벽골제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