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터널을 끼고있는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여수의 볼거리를 찾던중 여수에도 레일바이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해안가에 있던 폐선된 전라선 철도를 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2012년 9월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레일바이크 시설은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입구 만성건널목에서 엑스포 역 입구인 마래터널까지 약 2km 구간입니다.
제가 간날은 평일 오후라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가는 거라 정확히 시간을 맞출수 도 없어 그냥 시간이 되는대로 갔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매시각마다 출발한다고 하나 레일바이크가 왕복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굳이 정시에 맞추어 갈 필요는 없습니다. 편도를 달린다면 다시 레일바이크를 시발점으로 끌어와야하기 때문에 출발시각이 필요하지만 여수레일바이크의 경우 왕복으로 계속 순환운행하기 때문에 바이크가 들어오는 대로 출발할 수 있어 대기자가 많이 밀리지만 않는 다면 가는대로 바로 탈수가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모두 4인용으로 인원에 따라 이용요금이 차등화 되어있습니다.(여행 TIP참조)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해안을 달린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그리고 하절기에는 저녁 9시까지 운행 된다고 하니 더위를 피해 저녁에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나름 낭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수레일바이크는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이터널은 마래터널이라 하는데 일제 감정기때 강제노역으로 끌려온 사람들이 순수 망치와 정으로만 뚫은 우리나라 최초의 암반터널이라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아픔이 있는 터널이지만 덕분에 후손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시설이 되었네요
터널안에 조명과 루미나리에를 설치해놓았는데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으면 합니다.
레일바이크가 마래터널을 바로 지나면 바로 반환점입니다.
여기서 레일바이크이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반환점 바닥은 흔히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회전판이 있습니다. 반환점 관리직원이 반환점에 도착한 레일바이크의 방향을 360도 바꾸어 줍니다.
터널을 다시 되돌아 오면 오른쪽으로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출발점으로 다시 가면서 느낀건데 반환점까지는 약간 내리막길이라 상대적으로 다시 출발점으로 가는길은 약간 오르막길이 되어 다소 다리에 힘을 더주어야 합니다.
개장일이 2012.9.27이면 여수엑스포 행사가 끝난 이후입니다. 엑스포기간중에 개장하였다면 홍보가 잘되어 이용자가 더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되돌아 와서 보니 출발점에도 회전판이 놓여있습니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이용시간은 왕복 30분 정도로 다른 지역의 레일바이크 구간보다는 좀 짧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다를 끼고 도는 레일바이크라 바다풍경도 즐기고 운동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지적하였듯이 터널에 루미나리에 등 조명설치도 좀 더 다양하게 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길이가 짧은 만큼 터널을 좀 더 활용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다른 지역같은 경우는 편도이기때문에 출발점에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은 있으나 거리가 짧아 왕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일수가 있습니다.
제가 탄날은 평일이고 날씨가 쌀쌀하여 탑승객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주말인 경우는 가능한 인터넷 예약이 대기시간 단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절기에는 저녁 9시까지 운행되니 여수 밤바다를 달리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여수시 만흥동 141-2 네비게이션 이용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검색이 되질 않을 수도 있으니 '만성리해수욕장'을 검색하고 만성리해수욕장에 도다르면 우회전을 하여야 합니다.
또는 '여수해양관광개발'을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요금 : 2인승 16,000원, 3인승 18,000원, 4인승 20,000원
이용시간 : 동절기 : 09~18시, 하절기 08~21시
홈페이지 : http://www.여수레일바이크.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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