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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여행 10] 세비야 알카사르, 이슬람과 기독교양식의 퓨전궁전

by 드래곤포토 2017.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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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기독교양식의 퓨전궁전, 세비야 알카사르

세비야 알카사르(Sevilla Alcazar)는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무데하르 양식의 궁전으로
규모도 크고 정원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오늘날까지 스페인 왕실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며,
르네상스 부터 신고전주의 까지 모든 문화양식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건축물로
숀 코네리 주연 영화 '바람과 라이온'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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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에서 옛 유대인의 거주지였으며
17세기에는 세비야 귀족들이 살았던 산타크루즈 거리(Barrio de Santa Cruz)를 거쳐
세비야 알카사르(Sevilla Alcazar) 정문에 왔습니다.

참고로 스페인은 711년 부터 1492년까지 781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으며
Al이라는 접두사는 이슬람을 의미하며,
알카사르(Alcazar)는 아랍인이 지은 궁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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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 정문(사자의 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세비야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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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인 사자의 문에 들어서면 작은 정원 사자의 안뜰(patio del leon)입니다.
마치 이슬람국가에 온것 같은 양식의 건물이 보입니다.

이 곳 건물양식은 이슬람 양식이 혼합된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무하데르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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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인 사자의 안뜰(patio del leon)을 지나면
페드로 1세 궁전이 있는 ‘파티오 델 라 몬테리아(Patio del la Monteria)’가 나옵니다.

파티오 델 라 몬테리아(Patio del la Monteria)’는 번역하면 사냥의 안뜰이라 할 수 있는데
사냥을 나가기전에 모이거나 왕실 호위병들이 모이던 곳입니다.

페드로 1세 궁전 입구의 건물벽을 보면 디테일문양으로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궁전 건물 외관은 출입문을 중심으로 아치형 기둥과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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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1세 궁전에 들어서면 정원가운데 물길이 나있는 ‘아가씨의 파티오(Patio de las Doncellas)’에 먼저가게됩니다.
파티오(Patio)는 스페인식 집안 안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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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둘러싼 이슬람 양식의 건물에 디테일한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또한 벽쪽은 아치를 이룬 회랑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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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로 된 문과 벽면을 자세히 보면 마치 양탄자를 붙여놓은듯
타일을 이용한 섬세한 디자인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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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방(Salon de los Emabajadores)에 들어서면
밤하늘의 은하수를 새겨놓은 듯한 천장이 이슬람 장식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밝게 조명을 비추면 황금색의 빛을 볼 수 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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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장식물은 조명을 고려하면서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천장과 벽의 장식물을 쳐다보며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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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 정원(Jardines del Alcazar)는
각종 열대 수목들과 분수, 연못 그리고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드로 1세 궁전을 나와 알카사르의 정원을 거닐다 보면
공작새가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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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안에는 왕이 살았던 궁전답게 곳곳에 잘 정비되어 있는 정원들이 있습니다.
특히 가장 커다란 궁 뒤쪽의 정원은 매우 이국적이고 울창해
자연과 하나 되는 색다른 궁전을 표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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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12세기의 이슬람 양식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광장 화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원은 이슬람 문화와 르네상스 시대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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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연못 (Fuente de Mercurio)의 분수는
독특하게 위에서 아래로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분수입니다.

연못이 있는 벽의 아치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곳을 그로데스크 갤러리(Galeria de los Grutescos)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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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알카사르 관람을 하고 나면
세비야 성당이 보이는 후문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세비야 알카사르는 화재와 천재지변을 겪으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복구가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만
매우 아름답고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곳으로,

성 내의 기학학적 문양이 들어간 타일과 천장 장식은
마치 기계로도 만들 수 없는 세공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Patio de Baneras, s/n, 41004 Sevilla
▷관람시간 : (10월~3월) 09:30-17:00, (4월~9월) 09:30-19:00
▷관람요금 : 9.5유로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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