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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양주 옥정리 선돌, 경기도 문화유산

by 드래곤포토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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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문화유산, 양주 옥정리 선돌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는 옛 마을입구에 세워졌던 2개의 선돌이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습니다. 선돌은 주로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농사의 풍요를 빌기위해 세워두는 마을신앙의 대상이었습니다.

옥정리 선돌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길고 홀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선돌이 세워져 있는 옥정리선돌은 과거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 그 흔적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양주 옥정리 선돌은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89호('95.8.7)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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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이 있는 곳은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옥정리 선돌은 동, 서로 나뉘어 옛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옛마을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주변의 고층아파트들이 선돌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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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돌근린공원 주차장에서 가까운 서쪽방향에 세워진 선돌을 가보았습니다. 선돌은 길쭉하고 커다란 돌을 약간만 다듬어 마을 입구 등에 세워 기념하거나 신앙의 대상물로 세운 돌을 이르며, 주로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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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선돌은 높이 300cm, 너비 55m, 두께 40cm의 화강암으로 홀쭉하고 길게 세워져 있고 기울어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기울어져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마치 세워진 화살촉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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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선돌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는 동쪽 선돌로 가보았습니다. 서쪽과 달리 동쪽에 있는 선돌은 똑바로 세워져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선돌은 높이 315cm, 너비 50cm, 두께 40cm로 서쪽 선돌보다 조금 높이가 높습니다. 재질은 서쪽과 같은 화강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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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옥정리 마을 입구 양쪽에 세워진 2기의 선돌은 약 200m가량 간격을 두고 서로 떨어져 있는데 다른 지역의 선돌이 길고 넓적한 것에 비해 길고 홀쭉하며 윗부분으로 오를수록 뽀족한 모양을 이루고 있어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선돌이 있는 자리와 현재 마을의 풍수지리적으로 많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나, 구체적인 건립연대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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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이 있는 근린공원에는 양주 지역에 전해지는 고전설화, 위인들, 양주별산대 놀이를 소개하는 벽들이 길게 세워져 있어 양주의 문화유산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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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별산대 놀이 목중탈의 해학적인 탈모습을 모티브로 지형물을 이용한 랜드아트, 돌의 형태를 이용하여 소가족을 표현한 조형물, 공룡모습의 향나무 등 양주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놀이시설들이 공원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알리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인근 문화유산

양주 선돌근린공원을 들러보고 나서 바로옆에 있는 독바위 공원도 들러볼 만 합니다. 독바위 공원에는 조선시대 문신 윤근수 선생 사당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하여 휴게, 놀이, 활동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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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 공원에는 조선시대 문신인 윤근수(1537~1616) 선생을 기리는 양주시 향토유적 제16호 월정사와 집터, 무궁화동산이 있어 함께 들러보면 옥정리 선돌과 함께 양주의 문화유산도 함께 알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627-1, 산 94-1
▷주차장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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