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통영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축제의 장인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Fringe)가 통영 시내 곳곳에서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약 700여 참가팀과 함께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어떠한 형식과 굴레에도 얽매이지 않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왔다.

전국에서 147팀이 200여 회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년 참가팀의 증가는 통영이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음악인들이 꿈을 나누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TIMF FRINGE 2010 포스터

프린지(Fringe)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당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뜻 깊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언론들은 ‘축제 공식 공연의 주변부’라고 언급하면서 ‘프린지’라는 명칭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하는 행사라는 의미로 정형화 되어 사용 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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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찾아가는 프린지'로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국내외 수많은 연주자들이 그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프린지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민 관객들을 위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공연팀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한다.

이러한 프린지는 개막에 맞추어 가개관 된 도천테마파크, 죽림 내죽도공원에서의 야외공연 그리고 페스티벌 하우스의 프린지홀, 열방교회, 해저터널, 미륵산 정상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지고 있다.

3.12 도천테마공원에서의 공연과 죽림만 3.13 내죽도 공원의 공연 분위기를 소개한다.

DSC04204 도천테마공원 공연장

아이리스

도천테마공원에 갔을때 이미 아이리스의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통영 충렬여자중학교 락밴드 동아리로 'IRIS'는 1999년 3월에 창단하여 관내 학교의 동아리 활성화에 큰 역활을 하였고 지역사회의 청소년 문화활동에 앞장서 있다.

2003년 부터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에 참가하여 교육감상, 시장상, 재단이사장상 등 다수 입상하였고 2008년 창원전국동아리 축제에서 최우수상, 2009년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라이징스타상 수상, 2009년 대한민국 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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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연주실력은 프로 못지않다. 최신음악은 물론 트로트 등 다양한 선곡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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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스페란자

아이리스 11기에 이어 라 스페란자(LA speranza) 공연이 있었는데 LA speranza는 이태리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라 한다. 라스페란자는 국내 최초의 남성 팝페라 그룹으로 "이 것이 진정한 팝페라다'라고 외치며 국내 및 전세계 팝페라 계와 크로스 오버 음악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출범한 팀이다.

성악/실용음악/뮤지컬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의 구성만으로도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느낄 수 있으며, 클래식과 가용, 팝송, 제3세계 음악, CCM 등 전 장르에 걸쳐 시도할 크로스 오버 그룹인 LA speranza는 팀의 이름 그대로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테너 2명, 바리톤 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노래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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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4246 테너 장진호
DSC04247 테너 정현철
DSC04248 바리톤 구충길
DSC04249 바리톤 황예승
DSC04256 여중생들에게 둘러싸인 라 스페란자

라 스페란자가 마지막 무대를 내려와서 부르자 여중생들이 라 스페란자를 둘러싸고 노래가 끝나고 나서 사인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등 여중생들의 인기가 대단했다.

댄스그룹 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성악하는 사람들까지 여중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게 내눈에는 의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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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즈팝

피즈팝(Fizz Pop)은 Fizz(쉿하고 소리나다)와 Pop(뻥하고 터지다)의 합성어로 G(키보드/프로그래밍), KIKI(기타/프로그래밍), 김선생(남성보컬), 리미(여성보컬)로 구성된 혼성그룹이다. 일렉트로-락 사운드에 기반을 두고 복고풍 신스팝과 퓨처리스틱 힙합 사운드가 가미된 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팀이다. 피즈팝은 2009년 '아드레날린'으로 데뷔했다.

단순하고 깔끔하면서 복고적인 느낌을 정교하게 엮어가는 피즈 팝의 노래들은 10대, 20대 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신나게 즐기기에 부담없는 음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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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서울에 올라오면서 내죽도 프린지 현장을 방문하였다. 마침 어제 도천테마공원에서 공연하였던 피즈팝의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여기 역시 여학생들이 특히 많은 것 같았다.

DSC05051 내죽도에서 공연하고 있는 피즈팝
DSC05048 피즈팝 내죽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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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내죽도는 과거 섬이었는데 죽림만 매립으로 육지로 변하여 지금은 내죽도 공원으로 불리운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tim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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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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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처럼~ 2010.03.17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영국제음악제 자원봉사로 프린지팀에 있었는데 ^^;;;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