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2010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19일 부터 25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의 곡명에서 주제를 차용해 왔던 예년과 달리 'MUSIC+'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였다.

통영국제음악제는 'MUSIC+'라는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 미술, 무용, 영화, 문학,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실험적이면서도 관괙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DSC04336 통영시민문화회관

이러한 '2010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1주일 앞서 아름다운 통영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축제의 장인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Fringe)가 통영 시내 곳곳에서 3월12일부터 3월24일까지 열린다.

지난 8년 동안 약 700여 참가팀과 함께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어떠한 형식과 굴레에도 얽매이지 않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왔다.

지난 2월2일 참가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147팀이 200여회 공연을 희망해 왔으며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참가팀의 증가는 통영이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음악인들이 꿈을 나누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한다.

프린지(Fringe) 는 1947년 영국 에든버러(Edinburgh) 국제페스티벌 당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팀들이 자생적으로 공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통영국제음악제는 2002년 첫 선을 보였다.

DSC04339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영 야경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가 시작되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강당(3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서 프린지 스페셜컨서트를 장식할 '비바보체'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가졌다.

DSC04344 매표소

비바보체는 전년도 프린지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으로 정통 벨칸토 발성으로 노래하는 뉴 클래식 남성 4인조 앙상블이며 오페라 아리아, 가곡, 팝, 가용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세계에 우리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비바 보체'는 지난해 SBS 스타킹의 코너 '키워주세요'에 출연해 더 많은 공연으로 성악을 널리 알리고 싶다던 이들은 스타킹 출연 후 끊이지 않는 유명세에 감사하며 '키워졌어요'라는 코너로 다시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점차 그 실력을 인정받는 그룹이 되어 바쁜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중에게는 크게 알려진 그룹은 아니다.

DSC04346 대강당 입구

비바노체는 자기들이 노래하는 장르는 '뉴 클래식'이라고 자칭 한다. 뉴클래식이란 장르는 기존의 클래식을 그대로 표현하여 현대의 악기와 음악적 기교를 더하여 시대에 맞는 형식으로 새로 표현하여 과거와 현대를 조화롭게 접목하여 세대와 계층의 차이없이 모두가 공감하여 즐길 수 있는 음악형식으로 어떠한 음악과도 함께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현대적 클래식이라고 설명하나 모든 음악인들이 뉴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동의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DSC04358 좌석표

DSC04359 로비

'비바 보체'는 2007년 이탈리아에서 결성됐다. 당시 이탈리아 유학생이었던 네 명은 IMC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당시 선발기준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과 '귀뿐만 아니라 눈도 감탄하게 만드는 비주얼', 이 두 가지였다.

DSC04362 공연시작전

팀이 결성된 후 이들에게는 행운이 따라 주었다. 이들이 앨범 프로듀서와 편곡자를 찾기 위해서 유럽 순회 공연을 다녔는데 2008년 이탈리아 공연에서 레나토 세리오를 만났다. 당시 비바보체가 부른 '아리랑'을 듣고 레나토세리오(Renato Serio)가 직접 찾아와 악보를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한국 가곡이 없느냐고 묻기에 즉석에서 '보리밭'을 불렀다. 그게 인연이 돼서 그가 1집 앨범의 프로듀싱, 오케스트라 지휘, 작곡, 편곡까지 하게 되었다 한다.

DSC04365 1부 공연시작

1부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 성악곡인 이태리 음악 Funiculi-Funicula, 돌아오라 소렌토로, 시칠리아의 애절한 발라드 클래식 Fenesta ca lucive, 향수, 아리랑,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 Nessun Dorma 등 6곡을 감미로운 목소리와 환상의 화음으로 관중을 매료시킨다.

IMG_2189 1부 공연

살아있는 소리란 뜻의 "비바 보체"는 이름에 걸맞게 생동감 넘치는 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살아 숨쉬게 한다. 테너 3명에 바리톤 1명, 아름다운 미성의 하이 음에서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소리, 터질 것 같은 열정으로 마음을 흔들어 놓는가하면 묵직한 저음이 "비바 보체"의 화려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DSC04369 2부 공연 시작

Oh happy day를 부르며 시작되는 2부 공연에서 이들의 복장은 대중가수들의 모습이다. 성악계에서 보면 파격적인 의상이다. 몸을 흔들고 관중에게 박수를 유도하고 악수를 하는 모습이 우리가 흔히 보는 대중가수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나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성악가의 실력을 그대로 발산한다. 또한 그들은 복식호흡을 하기때문에 복장으로 인해 배가 나온 모습이 보일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DSC04384 인간은 할수 없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테리(Terry)

DSC04385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 여자친구를 갖고 싶다는 이엘(Lee E1)

DSC04386 총각임에도 연말까지 딸를 갖고 싶다는 루이(Luy)

DSC04387 올해에도 통영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 꿈을 이루었다는 구노(Gounod)

2부에서는 Oh happy day에 이어 MY way를 부른다. 그리고 Perhaps love, You are so beautiful, 거위의 꿈, 마지막으로 비바보체의 타이틀곡 에스피란도테(날 숨쉬게 하는너)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에스피란도테는 안드레아 보첼리를 프로듀스한 세계적 작곡가 레나토세리오가 비바보체를 위해 만든곡이다.

IMG_2466 관객을 위한 깜짝 이벤트

관중석에 있는 한분을 나오게 하곤 You are so beautiful을 부르면서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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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을 전공했다고 하면 큰 덩치에 묵직한 소리로 노래를 하리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들은 늘씬한 외모에 감미로운 소리 그리고 환상의 화음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DSC04389 앵콜송을 부르며 마지막인사를 한다.

공연을 통해 비바보체는 오페라아리아, 가곡,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탄탄한 실력으로 그들이 말하는 뉴클래식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DSC04392 CD를 사는 사람들

팬사인회

공연이 끝나고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인을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1시간여 팬사인회를 하였다.

DSC04396 팬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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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팬사인회를 마친후 인터뷰 시간이 있었다. 그들은 인터뷰 장소인 출연자 대기실로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 흠칫 놀라는 모습이었다.

DSC04425 구노(바리톤), 루이(테너), 이엘(테너), 테리(테너)

구노는 부드러운 눈빛의 소유자, 루이는 열정의 테너, 이엘은 밤하늘에 빛나는 테너, 테리는 자칭 감미로움의 결정체로 소개하였으나 옆에있는 이엘이 테리는 느끼함의 테너라 소개하는 등 아직은 젊음이 넘치는 순수한 청년들 모습 그대로다.

DSC04452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 지목하기

멤버중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 지목하기를 요구하자 구노와 루이는 서로 상대방을 가르키고, 이엘은 묵비권, 테리는 본인을 지목한다.

DSC04468 마산 MBC 인터뷰

이상형을 물어보았을때 테리는 추상미, 심혜진 같은 여자, 이엘은 윤은혜, 루이는 전인화, 박주미 같은 여자, 구노는 아버지가 키가 작아 165CM이상의 여자 그리고 신앙을 가진여자였으면 하고 각자 이상형을 말하면서도 점차 바쁜활동으로 인해 여자를 사귈 수 없음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DSC04470 MBC 전국시대 시청자에게 인사

DSC04478 통영시민문화회관을 내려오면서 본 통영야경

세명의 테너, 한명의 바리톤이 어우러져 있는 비바보체는 정통클래식부터 록, 발라드 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있는 음악실력과 비주얼도 겸비하고 있어 최근의 대중음악 시장에도 어필할 수 있는 것 같다.

성악과 대중음악이 양분되어 있는 음악세계에 과연 이들이 표방하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뉴클래식으로 기존 클래식과 대중음악 팬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들에게서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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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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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오기 2010.03.1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시네요.
    부럽습니다. ^^

  2. 오지코리아 2010.03.16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영국제음악회 전에열리는 공연이군요.
    비바보체.
    미남들이네요.

  3. 2010.03.1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송쓰 2010.03.17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래곤포토님. 머나먼 싸이월드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사인회 장면을 찍으셨군요~! 저도 찍을까 하다가
    단장님이 카메라 부서진다고 못 가게 해서리...ㅋㅋ
    팸투어에서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