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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산여행] 고래찾아 떠나는 고래바다여행선

by 드래곤포토 201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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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항은 1986년 포경이 금지될 때까지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곳이다. 포경금지 이전 고래가 많이 잡힐 때에는 개도 천원짜리 물고 다닐 정도로 황금도로 였다한다.

고래와 사람들로 북적이던 장생포항 중심지엔 아직도 드문드문 보이기는 하지만 고래고기집이 있었다.

DSC08072 장생포 .. 드문드문 고래고기집이 있다.
DSC08074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입구

장생포가 이제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어 고래고기대신 고래바다여행선은 물론 고래박물관, 고래생태 체험관 등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고래바다 여행선이 금년 3.20부터 운항을 시작했는데 고래바다여행선은 4월 부터 10월까지는 수,토,일요일 주 3회 운항된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대인 25,000원, 소인 13,000원이다.(울산시민은 대인20,000원, 소인 10,000원)

DSC08081 고래바다여행선(우측에 계신분이 선장)
DSC08084 승선권(울산시민용)

고래바다여행선은 울산시 남구가 국립수산과학원 소유인 39.4m, 폭 8m, 262t급의 어업연구선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공연장을 갖춘 승선인원 107명 규모의 고래관광선으로 고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어업연구선을 폐기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울산시 남구청장이 국립수산과학원에 요청하여 무상으로 기증받게 되었다 한다.

DSC08085 승강장

고래바다여행선 외부

고래바다여행선에는 울산시 남구 심볼 마크가 붙어있다. 심볼마크는 우주의 근원인 천, 지, 인을 뜻하며 남구의 영문 이니설 N은 푸른 파도와 고래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남구가 갖는 지역적 개성과 진취적이고 도약적인 자세를 동양적인 붓터치를 이용함으로써 친근감을 갖도록 표현하였다.

DSC08089 울산시 남구 심볼마크
DSC08091 지붕이 씌워져 있는 선미 갑판
DSC08094 선수 갑판
DSC08099 배앞쪽에서 본 선수 갑판

여행선 내부

배가 출발전에 여행선 내부를 들러봤다. 나름 여행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DSC08102 선수부 VIP실
DSC08104 상갑판 관람실
DSC08106 하갑판 세미나실

고래를 볼 수 있을까 ?

고래바다유람선의 운항은 고래문화의 본거지 장생포에서 오전 10시에 출항해 울산연안을 탐사하며 오후 1시에 들어오는 3시간 코스 이다.

울산 장생포 앞바다는 러시아 쪽에서 온 귀신고래들이 다시 회귀하는 지점이라 하여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이란 이름으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고래회유면에 이제는 고래보다는 울산에 정박하는 유조선 같은 대형배들이 너무 많아 고래가 다니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은 것 같다. 멀리나가면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은 더있으나 배크기에 따라 나갈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다 한다.

DSC08131

배가 출발하니 환송하듯 갈매기들이 따라온다. 누군가 던져주는 새우깡에 갈매기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온다.

DSC08154
DSC08202 정박해 있는 대형선박들

고래바다 여행선을 타고 가면 대형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배들도 아무데나 세워놓은 것이 아니라 지정된 위치에 세워야 한다. 지정된 장소에 세워진 큰 배에서 항구로 나오기 위해서는 수상택시를 운행한다고 하는데 그 배에는 Pilot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DSC08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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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232 선장실
DSC08251 선수갑판에 있는 포토존
DSC08260 이름모를 새의 휴식

배가 출발한지 1시간이 넘었는데 고래는 보이지 않고 엉뚱하게도 갈매기도 아닌 이름모를 조그만 새가 배 뒤쪽에 내려앉는다. 날개도 크지않아 장거리를 비행하는 새같지는 않은데 멀리도 날아왔다. 카메라를 또들이대자 배앞쪽으로 빨리 날아가버렸다.

DSC08268 1시간 30분쯤 나오니 망망대해다.
DSC08276 고래는 보이지 않고....
DSC08275 고래 찾아볼까 ?

어린아이가 동전을 넣고 바다를 보려하나 키가 작아 하늘만 보여질 뿐이다. 안스러워 내가 아이를 들어 잘보이게 했으나 계속 들고있을 수는 없었다.

아이는 제대로 못보고 그냥 내려올 수 밖에는 없었다. 결국 돈만 삼킨 셈이다. 유람선 측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받침대를 고려해주었으면 한다.

이벤트 행사

고래바다여행선에 문화공연과 이벤트등 다양한 선상 행사를 준비해 무료하지 않은 고래여행을 즐길 수 있다.

후미갑판은 이벤트 행사 장소로 준비되어 있어 울산의 유명 음악인 등을 초청하여 연주회가 펼쳐지고 참가자들의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음악행사는 배가 출발하면서 시작되고 돌아오면서 다시 한번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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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204 섹소폰연주

섹소폰연주자의 연주실력도 대단했지만 배안에서 듣는 섹소폰연주가 평소와 달리 낭만적으로 들렸다. 내가 대학교때 시낭송 배경음악으로 즐겨 사용했던 애절한 '로라'음악이 들려 즐겨 낭송하던 시를 더듬더듬 기억하면서 푸른바다속 섹소폰음악에 빠져 들었다.

DSC08281 미모를 겸비한 가수겸 사회자
DSC08288 함께한 김두겸 울산시 남구청장의 인사
DSC08211 찬바람에 할아버지를 챙기시는 할머니

찰흙으로 고래만들기 체험

같은 후미 갑판에서 고래문화보존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찰흙으로 귀신고래를 만들기 체험할 수 있다. 찰흙으로 고래를 만들고 나면 운항이 끝날때 까지 말렸다가 기념품인 열쇠고리와 함께 찰흙고래를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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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255
DSC08195 완성품
DSC08257 찰흙놀이가 끝나면 기념품으로 고래모양의 열쇠고리를 준다.

돌아오는 길

1시간 30분정도 지나자 배는 다시 회항을 한다. 고래를 볼 확율이 낮아 기대치는 높지않았지만 고래대신 푸른바다와 장생포항 앞바다에 정박한 대형선박들 구경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DSC08280 화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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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298 유조선
DSC08304 화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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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323 대형 선박들과 멀어진다.
DSC08332 화암추 등대
DSC08339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

골리앗 크레인은 현대중공업 조선소에 설치된 것으로, 스웨덴에서 1달러에 낙찰 받아, 한국에 설치한 것으로, 이 크레인의 도움을 받아 육상에서 배를 건조시킬 수 있는 건조능력을 보유할 수 있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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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8354 현대미포조선앞
DSC08373 도착직전
DSC08374 배가 도착하니 줄을 던진다.
DSC08375 던진 줄을 받아 당기고...
DSC08381 도착직전
DSC08382 확인도장을 찍기위해 붐비는 매표소

이날 고래를 보지 못하여 대신 고래체험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하선하여 매표소로 가서 승선권에 확인도장을 찍어야 고래체험관 입장이 무료이다.

2010년 6월이후 부터는 고래바다 여행선을 타고, 고래를 보지 못할 경우, 박물관 요금 전액 또는 생태체험관 요금 50%가 감면이 된다고 한다. 단, 고래바다여행선은 인터넷 예약이 필수임을 잊지말자.

[여행 TIP]

인터넷 예약 http://whale.ulsannamgu.go.kr(고래바다여행선)
전화 052-226-3404~5, 3407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60-16번지
네비게이션 이용시 '장생포고래박물관'으로 검색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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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13 20:24

    바닷바람이 매서웠을텐데,잘 다녀오셨네요^^
    고래 박물관 재미있을것 같네요~
    고래고기는 드셨나요? ㅎㅎ
    답글

    • 드래곤포토 2010.04.13 23:44 신고

      감사합니다.
      제가 간날은 날씨가 좋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예전에 고래고기를 먹어봤는데 저에겐 별로 였습니다.
      고래문화특구가 되면서 고래를 보호하자는 취지기 때문에 고래고기를 먹는 것은 이율배반적일것 같은데요 ^o^

  • 청솔객 2010.04.13 20:52

    참으로 충실한 포스팅입니다.^^*
    답글

  • 뻘쭘곰 2010.04.14 00:02 신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합니다..
    고래를 못보셔서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14 00:39

    울산 고래가 있고 바다가 있는 곳이죠.
    함께 하고픈 마음이 컸는데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항상 블로그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 윤기근 2010.04.14 11:32

    - 저도 집이 부산이라 모처럼 바다구경 실컷했네요.
    - 국민학교 시절 학교앞에서 좌판에서 팔던 고래고기(그때는 시커먼 껍질과 비계)를 먹곤했는데
    그게 고래고기인 줄 알았다가, 후에 사회에 나와서 장생포에 가서 붉은색 고래고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 니다.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국민학교 시절 얼마나 순진했는지 내참 새삼 생각이 나네요.
    - 다시 한번 고래고기를 먹어 봤으면 합니다. 언제 고래를 마음대로 잡아, 서울에서도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을 지 .............
    답글

  • 하수 2010.04.14 11:45 신고

    캬... 가슴이 뻥 뚤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